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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1-27 13:11
인공지능 발전의 새로운 방향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757  

요즘 인공지능 연구가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특히 GPT-3 같은 언어모델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래서 그런 대화형 문장형 인공지능이 구글같은 검색엔진의 역할을 
일정부분 대체할 거라는 전망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나같은 현대 인공지능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인공지능 기술을 학술적으로 공부한 건 수십년전 학위과정에 있을 때 뿐) 
나름 일정한 직업 분야의 프로 전문가로서 현대의 인공지능에 바라는 점은 
현재 인간 전문가들이 직업적으로 자기일을 하기 위해 매일 쓰는 
전문 소프트웨어 도구들을 인공지능이 쓸 수 있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한다.

예를 들어 FPGA칩을 설계하려면 Xilinx 등 FPGA 업체가 제공하는 도구나
Verilog 등 언어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설계하고 시뮬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 까지 그런 과정을 반복한다. 또 설계단계나 대상에 따라 
Synopsis, Spice 등 각 단계에 맞는 여러 다양한 도구를 써야 한다.
이 과정에는 회로설계나 신호처리등 해당분야의 전문지식도 필요하지만 
그런 도구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고 칩에 대한 하드웨어 지식과 
또 코딩 지식 등도 필요하다. 

이중에서 많은 부분은 요령만 알면  반복적이고 비교적 수준이 낮은 
인공지능도 이해할만한 기계적이고 반복적인 부분도 많다. 
그렇다고 쉽게 고정된 스크립트로 만들 수 있을 만큼 또 간단한 것도 아니다.
워낙 응용분야가 넓고 다양하므로 그걸 다 인공지능이 커버하기는 어렵다.

그러니 인공지능이 단독으로 설계를 완전 자동화 할 수는 없겠지만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인공지능이 서로 잘할 수 있는 분야를 맡아서 
서로 협업해서 결과를 내려면 인공지능이 그 설계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인공지능에게 그런 일을 맡길 수가 있는 것이다.

위에는 전자회로나 IC 설계의 예를 들었지만 아마 기계설계나 건축 설계
CAD 같은 것들도 본질적으로는 비슷한 과정을 거칠 것이다.

아마도 현재의 GPT 같은 일반적 언어모델의 열풍이 어느정도 정리되면
그런 언어모델 인공지능을 전문가들이 사용해오던 각종 도구들을 '
인공지능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만들고 
그런 도구와 해당 FPGA 칩의 매뉴얼을 인공지능에게 이해를 시켜서 
인공지능에게 사용법을 가르치는 방향으로 발전하리라고 본다.

마치 대학을 갓 졸업한 신참 엔지니어에게 매뉴얼을 공부하게하고 
이런 저런 업무지식을 가르쳐서 사수가 일하는데 조수로 부리는 것과 같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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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캐슬 23-01-27 13:24
   
이미 기존에 있는것들...단순 챗봇 수준
구글번역기도 김치를 차파오로 번역하던데 ㅎㅎ
그럴수밖에 없는 이유가
Ai는 더많이 사용하는 문장을 정답으로 받아들임
Wombat 23-01-27 13:44
   
인간의 대부분의 행동도 기억에 기반한 반사반응이죠
앞으론 80퍼의 모든 직업을 대처할거로 봅니다
떡국 23-01-27 14:27
   
말씀하신 분야에 관련된 분야가...
최적설계, 자동코딩 같은 것들 같네요.
최적설계의 경우에는 아직은 신경망으로 수렴시키는 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점점 많아질 것 같더군요.
원형 23-01-27 18:51
   
급속하게 진행되어서 초보자 (즉, 신입사원)는 진입이 불가능해질겁니다.

정해진 수순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