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탄생 같은 기적이 일어났다는 가정을 배제하면
현실적으로 가능한 시나리오는 딸은 출산한 적이 없다고 봐야 함.
그러지 않으면 그 딸이 낳은 진짜 손녀의 행방이 문제가 됨.
지금까지 주변 사람들이 실제 로 본건 아기 1명 뿐임.
주변에서 할머니가 임신이나 출산을 하거나 그 출산한 딸을 본 사람은 없음.
바꿔치기를 하고 김씨가 낳은 손녀는 유기나 입양 했다는 의심이 있기는 하지만
난 그 바꿔친 아기를 본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낮다고 보임.
그 죽은 아이가 지금 원래는 딸(김씨)가 낳은 아기라고 생각했지만 검사를 해보니
할머니(석씨) 가 모친이라 일이 복잡해진 것임.
즉 그 할머니 (석씨) 라는 여자와 딸 (김씨) 이라는 여자가 둘다 공모해
석씨가 낳은 딸을 김씨가 낳았다고 거짓말을 함.
즉 김씨는 전남편의 아이를 임신한 적도 없고 출산 한 적도 없음.
그러면 그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은게 누구냐 라는 의문이 남는데
할머니 석씨가 딸 김 씨로 위장해 산부인과에서 출산했다고 할 수 있음.
즉 병원사람이 본 임산부는 10대 김씨가 아니라 40대 석씨였다는 것.
그리고 딸 김씨가 아기를 석씨가 같이 사는 빌라에 방치하고 떠난 것도
김씨는 그 아기가 자기 아이가 아니고 석씨의 아이라는 걸 아니까
애착도 없고 친모인 석씨에게 아이를 떠 넘기고 빌라를 떠난 것.
하지만 김씨의 전남편이 어떻게 실제로는 임신도 출산도 하지 않은
자기 부인 김씨가 임신하고 딸을 출산했다고 속을 수 있는지 하는 것이
이 추리의 약점. 남편이 외항선 선원 같은 직업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