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 정도 일하는 곳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데 원청 담당자가 청소상태가 불량하다고 하청 청소용역업체에다가 2장의 사진을 보냄.

하청 청소업체 관리자는 미화팀에게 사진을 제시하면서 퇴근 전에 청소 잘 해달라고 함.

해당 미화팀 중 1명이 퇴근 전에 청소했는데 지적한다고 억울하다고 하소연하여 직접 음식물 폐기할 만 한 부서와 탕비실까지 확인했지만 이상없었음. 

해당 2장의 사진을 문자로 받아보니 절대 평일 당일 촬영된 사진이 아님. 게다가 한장은 쓰레기가 모아져 있고 다른 한장은 흐트러져 있었는데 쓰레기통 위부분과 바닥을 제외하면 같은 상황에서 다른 구도로 찍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음.

추가적인 사항을 검토하기 위해 해당 파일을 컴퓨터로 다운로드해서 상세정보를 확인했지만 제목을 제외하고 아무것도 없었음. 제목조차도 Resised~ 시작됨.

위의 내용을 정리해서 인사팀에 연락했더니 그 원청 담당자는 임원분이 보내주신 사진이라고 답변함.

사실 그 사진파일은 임원이 보내줬던 다른 사람이 찍었던 시간은 알수 없지만 미화팀 근무시간 이외의 촬영된 게 확실함. 이거 가지고 청소불량상태를 지적하는 것은 애초부터 부당한 지적사항임.

그럼 임원이 청소불량상태를 지적하기 위해 전화로 "청소상태 불량하네요 신경써주세요"라고 간단하게 말해도 될 것을 굳이 증거를 보여주기 위해 폰으로 1장도 아니고 구도를 달리하여 2장을 찍었고 사진촬영해도 제목을 제외한 모든 정보가 기록되지 않는 특별한 폰으로 사진파일을 보냈거나 아니면 일부로 사진파일의 세부정보를 삭제한 후 일개 담당자에게 보내는 성격의 소유자라 것이 됨.
이게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인가요?

이걸 저보고 믿으라고 답변한 건데 
일개 알바입장에서 임원한테 물어 볼수도 없고 답답합니다.
가생 아재들 생각엔 가능한 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가족회사 아니고 전문 경영인이 있는 회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