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주 훌륭한 스릴러물을 보면 속이 메스꺼워져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예전부터 그랬음.
한 동안 TV 신경쓸 틈도 없을 정도로 바빠서 지나쳤는데, 와이프가 이 드라마 괜찮다고 강추해서 어제오늘 몰아 봤네요.
엄청난 몰입감과 그로테스크함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 뭐 하나 부족함이 없네요.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 아니라 근래 본 스릴러물 중 역대급 미장센을 가지고 있는 듯...
장면 하나 하나에 메스꺼움이 스멀스멀 올라오는데 뭐 이런 드라마가 있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