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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4-10 11:08
골프장에서 사람취급 못당한 경험
 글쓴이 : 포케불프
조회 : 745  

경기도 모 골프장임

그 일대 골프장 몇 군데 들어가는 통신장비를 내가 납품-설치했음

(한군데는 랜딩시킬려고 회원권까지 삼)

사고가 난 그 골프장도 상당히 공들여서 들어갔는데 설치하는 날

기사들 데리고 들어갔는데 야간에만 공사하래서 

공사기간이 빡빡해서 안된다고 하니까 그러면 고객들 피해 안가게 잘하라고

카트 내 줄줄 알았는데 안내주고 그까짓 카트에 운전하는 놈을 붙여줌

그늘집에 설치하려고 이동하는데 나를 이동시켜주던 그놈 뭐가 급했는지

급한 내리막에다 커브길에서 감속 안하다가 길 벗어나 큰 나무에 씨밤꽝!!

뒷자리에 있던 나는 앞으로 날라서 가로바에 가슴팍을 들이박음 나는

피 나는 데도 없고 크게 다친 곳은 없었고, 운전하던 놈은 무릅팍 까지고 팔목이

찢어져서 피가 많이 남... 빨리 병원 가자고 하니까 이상하게 괜찮다고만 함

워키토키로 사고났다고 하니까 다른 카트로 직원들이 옮

근데 이 씨1불넘들이 다쳤냐 괜찮냐 이런 거 물어보지도 않고 카트 부서진 것만

걱정들 하고 있음...

사무실 건물로 이동하니 책임자 새1끼 은근히 운전자를 갈굼.. 사고는 왜 냈냐.. 카트 부서진 거

어쩔 거냐... 알고보니 그 운전자놈도 외주 조경관리회사 직원임 ㅋㅋㅋ

그니까 외주업체 직원을 외주업체인 나를 운전해주라고 시킨 것 ㅋㅋㅋ

내가 참다가 이 보세요. 지금 저 사람 많이 다쳤고, 나도 지금 갈비뼈 쪽이 좀

결리고 아픈데 병원가보라는 말은 안하냐고.. 여기 도로는 아니지만 경찰 신고해도

괜찮겠냐 이러니까 살짝 놀라는 듯하더니 또 한 사람을 부름(그 조경회사 간부였는데

현장에 와 있었음) 근데 그 사무실에 있던 직원 한 놈이 나를 알아 봄

혹시 xX 골프장 다니시지 않으셨나요? 네 맞는데요. 아 어쩐지 낮이 익으셔서 ㅋ

많이 다치셨어요? 아니 난 괜찮은 거 같은데 저분 다리하고 팔 많이 다쳤어요..

카트도 보험 들거 아닙니까 보험처리 하면 되는데 왜...

캐디가 모는 카트는 캐디가 관리하고 보험들어요. 근데 저 카트는 업무용 카트라 보험도

없고.... 아니 ㅋㅋ 그거야 골프장 사정이고요. 다친 사람은 빨리 조치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때 조경회사 간부가 오고 그 사람 차를 타고 나와 운전자가 경기도 광주 파x마 병원으로 감

카트 보험이 없어서 각자 의료보험으로 처리하고 돈은 그 외주업체 간부가 냄

진료결과 그 운전자는 찰과상

나는 갈비뼈 2대 실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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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 21-04-10 11:12
   
서글프다..

다 같은 사람인데 왜들 그럴까
     
포케불프 21-04-10 11:14
   
고객은 왕

협력업체는 종

진상들 유난히 많은데가 골프장임

캐디들 알고 보면 극한 직업임
winston 21-04-10 11:13
   
뭐가 그렇게 겁나서 을끼리 쉬쉬대고 살까요?


성격상 아니다 싶으면 걍 박아버리는데..

세후니가 바라는 세상이
저런 모습이지요  ㅋㅋ
     
포케불프 21-04-10 11:14
   
업자 입장이 되면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미스트 21-04-10 11:13
   
선수 제외 골프 치러 다니는 인간들 치고 한량 아닌 인간들 없고,  한량들 중에 예의 바르고 인성 좋은 인간 별로 없죠.
관심사든 성향이든 다 노는 물 따라 가기 마련이라..
     
포케불프 21-04-10 11:15
   
다른 스포츠나 취미에 비해 진상들이 많은 편입니다.

개나소나 돈 좀 만지면 골프채 잡는 세상이라
축구게시판 21-04-10 11:28
   
오히려 포케불프님이 더 심하게 다친거였네요... 갈비뼈에 금이 갔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