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사회현상이든 무엇이든, 우리가 항상 주의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그거죠.
예로 정원50명 반에서 3명이 주구장창 떠듬니다.
그럼 그반은 떠드는 반으로 낙인 찍히죠.
떠들지 않는 47명은 눈에도 안들어오고, 심지어 동조자로 몰 수 있죠.
이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더라고요.
네거피브 프레임질이 이러니 영원토록 흥하는 것.
왜냠. 밑줄 딱 긋고, 싸잡아 원래 너는 그래.
하는 순간 선악구도로 몰고 갈 수 있으니,
진흙탕 논리로 아주 속편히 정의롭게 비난할 수 있거든요.
저라고 뭔 도 닦는 스님이라고, 여기서 자유로울 순 없죠.
나라고, 혐오하는 부류. 기피하는 계층 없지 않쵸.
다만, 그래서 그런다며 합리화까진 안하고,
내가 혐오하고 기피하고 있단 사실만은 자각할려고는 해요.
이게 적어도 여차할 때, 제가 마지막 선을 안넘게 잡아주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