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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17 15:38
대충 요양시설 잡담
 글쓴이 : 붉은깃발
조회 : 223  

본인은 지금 요양원 공익이고 예전에 대전에서 요양보호사 자격증 따면서 짧게나마 요양병원도 체험하고 일반 요양원도 체험해봄 이걸 바탕으로 잡담 좀 해보고자 함

만약 가족 중에서 혼자서 일상 생활이 힘든 노인이 있다면 요양원은 보내지 말고 방문 서비스 신청하는 걸 추천함 정확히 어떻게 하는 건지 이건 저도 모르지만 일단 요양원은 단순히 노인을 시설 내에서 보살피는 것만 하지 않음

요양 보호사를 아에 파견보내서 정해진 시간 동안 집안일 도와줌 목욕의 경우 요양원에서 목욕용 트럭 보내줘서 직접 씻겨줌 그니까 치매 심하게 와서 개판난 거 아니면 가족을 요양원에 보내는 거 진심으로 추천하지 않음

물론 요양원 보낸다고 해서 다 똑같진 않음 유치원처럼 아침에 데려가서 저녁에는 집으로 데려다 주는 시설도 있음 그러니 제가 말하는 건 아에 요양원에 들어가서 사는 걸 말하는 거임

일단 요양원에 들어가는 노인은 사생활이 없다고 보면 됨 하물며 문제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같이 들어간 노인끼리 갈등도 많음 특히 치매 걸린 사람은 모든 게 자기 물건이라고 생각해서 무조건 남의 물건을 가져가는 특징이 있음

그리고 가장 큰 이유가 이건데 요양원에 들어가면 진짜 농담 아니고 죽어가는 분위기가 됨 왜냐면 가족을 못 만나는 건 물론이고 요양원에서 제공하는 일정은 진짜 시간 때우는 느낌임 의욕 하나 안 생기는 걸 당사자가 죽거나 나갈 때까지 하니까 당연히 안 움직이려고 하고 그러다 사지 굳으면서 나 왜 이렇게 오래 사냐고 자학하기 시작함

참고로 요양병원은 수면제 써가면서 의도적으로 잠 재운다는 소리까지 있음

요약 : 치매로 집안 개판난 거 아니면 요양원에 보내지 마셈 방문 서비스 신청하셈 그리고 치매라고 해도 주기적으로 교육 받으면 증상 정도는 늦출 수 있다고 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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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깃발 21-02-17 15:40
   
덤으로 말하자면 요양원마다 다르겠지만 요양 보호사한테 전문성을 바라지 마셈 자격증 시험 자체가 어려운 편도 아니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라 제대로 일 안 할 때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