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나 휴대 전화의 문자와 기호, 숫자 등을 조합하여 만든, 보통 인터넷상에서 감정이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일종의 그림 기호. 이름의 유래는 감정을 뜻하는 'emotion', 조각을 뜻하는 'icon'을 합친 말. 우리말론 그림말이라고 부른다.
한국에서 최초로 사용된 이모티콘은 ^^과 -_-이라고 전해지며, PC통신 초창기의 하이텔과 천리안에서 사용한 것이 그 기원이다[2]. 2000년대 중반 즉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엔 네이트온이나 MSN메신저에서 특정 키워드를 치면 클립아트로 변환되어 나오는 그것도 이모티콘으로 인정하는 수정주의자와 문자의 조합만을 이모티콘으로 인정하고 있는 원리주의자가 나뉘었으나, 카카오톡이 대중화되고 나서는 특정 키워드를 클립아트로 치환하는 방식의 이모티콘도[3] 이미 이모티콘이라고 다들 부르고 있다.
많은 가정에 인터넷 보급이 이루어지던 1997부터 2004년경까지는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웹상의 어느 곳에서나 이모티콘을 볼 수 있었으나, 귀여니와 초딩이 대대적으로 까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차츰차츰 그 양이 줄어들어, 지금은 다양한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사람을 찾아보는 것이 힘들다.[4] 하지만 이젠 아예 안 써도 '딱딱한 사람'으로 보이니 미묘한 일. 특히 게임에서의 그 영향은 절대적에 가까워져서 대부분의 유저들은 하나 내지 3가지 정도의 이모티콘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