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일 처음 드는 의문은 청소 노동자가 언론에 의하면 왜 저렇게 과한 노동을 하게 방치를 했는지 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이라고 하는 곳이 청소 노동자가 과한 노동으로 사망했다는 것 자체가 쪽팔린 일인데 저렇게 당당하게 sns에 글을 올리네요.
그리고 왜 노동자가 서울대 시험을 보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시험을 봐야 그 대학교에서 일을 해도 되는 이상한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민노총 비판하는데, 이건 이 사건과 본질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저도 민노총에 대해서 비판적입니다만, 이러한 사건에는 당연히 노총이 나서야 하는 것입니다. 민노총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이용해 이 사건의 본질을 회피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주머니가 과한 노동을 하는 동안 학생이나 직원 등은 관심을 주지 않았고, 대한민국 자칭 최고의 대학에서 저런 노동관을 가지고 있으니 이 사회에 노동자 인식이 개판인 것입니다.
이러니 경성재국대학이니, 도쿄대 서울 분교라는 불명예 스러운 소리나 듣는 것입니다. 무슨 공정이러면서 난리치는데, 이건 공정 문제 아닌가요? 아, 공부도 안 한 주제에 노동자가 됐으면서 뭘 그렇게 원하는 것이 많냐라는 식으로 생각하십니까?
하긴, 책을 읽어 보니깐 요즘 학생들은 청소 노동자가 정규직이 되거나, 대우를 요구하면 원하는게 많다고 비판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