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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10 12:39
저 서울대 직원은 문제의 본질을 모르네요
 글쓴이 : 그림자19호
조회 : 575  

일단, 제일 처음 드는 의문은 청소 노동자가 언론에 의하면 왜 저렇게 과한 노동을 하게 방치를 했는지 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이라고 하는 곳이 청소 노동자가 과한 노동으로 사망했다는 것 자체가 쪽팔린 일인데 저렇게 당당하게 sns에 글을 올리네요.

그리고 왜 노동자가 서울대 시험을 보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시험을 봐야 그 대학교에서 일을 해도 되는 이상한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민노총 비판하는데, 이건 이 사건과 본질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저도 민노총에 대해서 비판적입니다만, 이러한 사건에는 당연히 노총이 나서야 하는 것입니다. 민노총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이용해 이 사건의 본질을 회피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주머니가 과한 노동을 하는 동안 학생이나 직원 등은 관심을 주지 않았고, 대한민국 자칭 최고의 대학에서 저런 노동관을 가지고 있으니 이 사회에 노동자 인식이 개판인 것입니다.

이러니 경성재국대학이니, 도쿄대 서울 분교라는 불명예 스러운 소리나 듣는 것입니다. 무슨 공정이러면서 난리치는데, 이건 공정 문제 아닌가요? 아, 공부도 안 한 주제에 노동자가 됐으면서 뭘 그렇게 원하는 것이 많냐라는 식으로 생각하십니까?

하긴, 책을 읽어 보니깐 요즘 학생들은 청소 노동자가 정규직이 되거나, 대우를 요구하면 원하는게 많다고 비판하더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민족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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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버터빵 21-07-10 12:41
   
막줄이 정말 심각한 문제예요. 내가 시험 한번 잘 봤으니 대우를 잘 해줘야 한다 이런 분위기가 팽배합니다.
게다가 시험을 공정하게 치르라는데, 그 공정의 잣대도 이상합니다. 예를 들어
대입 저소득층전형이나 농어촌전형을 폐지하라고 공격하기도 합니다. 자신들은 대치동 학원에서 1타강사한테 수업 들으면서 저소득층 학생들이 밥도 굶어가면서 공부하는 건 생각 안 하고요.
     
그림자19호 21-07-10 12:45
   
심각합니다. 저런 오염된 공정을 주장하는 학생이 많아졌습니다. 이들에게 공정은 약한 자에게만 휘두르고 대기업의 자녀들이 그냥 취업하는 것에는 단 한 번도 문제제기를 안 하더군요

대표적으로 오염된 공정이 인국공과 의사들의 치료거부 사태 입니다. 근데 전자는 과노동을 하는 노동자 정규직에 분노하고 후자는 엘리트 의사들을 분노케 했다면서 분노합니다
          
마늘버터빵 21-07-10 12:48
   
그나마 다행인건 알바라도 한 사람들이나 취업해서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곧 접습니다.
제 주변에도 취업 한 후에 저런 생각을 버린 분이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사회적 경험이 없으니 저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림자19호 21-07-10 12:49
   
그러는 경우가 많더군요. 즉, 대부분은 중2병 애새끼적인 생각이었다는 겁니다
                    
마늘버터빵 21-07-10 12:50
   
개인적으로 그런 이유 때문에 20대의 정치적 성향은 크게 욕하진 않는 편입니다 ㅇㅅㅇㅋ
여성쪽 성향의 경우에는 뭐...저쪽이 하도 답없구나 라고 느끼게 해줄 뿐이네요
잠수함 21-07-10 12:47
   
직원이 아니라 서울대 교수입니다
학생처장은...
     
그림자19호 21-07-10 12:48
   
아, 그렇군요. 지적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공부할 만큼 한 사람이 저러는 거군요
Mahou 21-07-10 12:55
   
언더도그마 현상은 주의하긴 해야함.
간단히 약자는 언제나 선하다.
솔직히 전 농어촌전형같은 것도 반대하는 사람도 맞고요.
하지만, 이것이 인권문제라든가? 직업의 존귀의 문제라면,
수평적 시야가 필요하다고도 여깁니다.
저놈 직업이 뭐네? 배운게 없네? 어디 사네?
입장의 차이를 상하의 차이로 착각해선 안되겠습니다.
진행이 어찌 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서로의 주장이 상반되고, 서로 뭔 말하는지도 알겠음.
그렇담, 수사기관에 맞겨 진행하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그 경성제국대에 들어갈려고 초딩부터 노력한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무엇보다 고인을 위해서라도요.
     
그림자19호 21-07-10 13:01
   
저 교수 sns글 만 봐도 비판할 점이 많습니다.  변명일 뿐이지요
          
Mahou 21-07-10 13:19
   
대충 갑질 아닌데 갑질이였다 한다. 사인과 연관 없다.
유가족과 잘 넘어가는데, 노조가 끼며 갑질이 됬다.
Vs
갑질 맞는데 아닌 척 한다. 사인과 연관 있다.
노조가 유가족에게 사실을 알려주었다.

요약함 이거죠?
시험문제는 저도 오버였다곤 여깁니다.
최소치를 들이대는 잣대란 필요하나,
단순노동직에 상정한 기초의 잣대를 대는 것은 잘못.
그러니, 더더욱 다방면으로 사인의 연관성을 면밀히 따져봐야겠죠.
     
촐라롱콘 21-07-10 13:10
   
농어촌 전형도 요즘에는 진짜 농어촌에서 나고자란 이들보다

어중간한 성적의 강남권 학생들의 편법적안 지원수단으로 전락한지 한참 되었습니다.

내신성적 또한 강남지역에서 중하위권이라도 농어촌 지역에서는 1~2등급 획득하기가

예사이니....
          
Mahou 21-07-10 13:25
   
부작용으로서 실제 그런 케이스가 있기도 함.
한마디로 강남에선 못버팀.
그러나, 시골가면 동네 일등됨.

사실 sky쯤 갈려면 이미 중학교 때 가닥이 보여요.
고딩 때 열심히 한다? 딴 애들은 놀고?
공부하는 방식과 습관만 들였다면,
중딩 때 시골로 전학가, 대학 때 sky달고 오면 되죠.
강남서 경쟁하는 것보다, 시골 1등 고정석이 나으니까.

실제 제가 건너건너 아는 분이 이렇게 함.
하지만, 그렇다고 많치는 않습니다.
떠나서, 전 원래 농어촌 반대였음. 이런 부작용이 없더라도.
본질은 공교육이라고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