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쥐로군

조회 : 536  

https://m.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712010006917

문대통령 방일 물 건너가나…“日 무성의, 관계개선 명분 퇴색”2021/07/12 17:51

   

정부 '성과 있는 회담' 우선..."단순 방일 의미 없다"
일본 "올림픽 참석 초대, 일본 정부가 주체 아냐"

/연합뉴스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추진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이 불투명해졌다. 일본 정부가 한일 양국 간 당면과제 논의 여부에 대한 답변을 지속적으로 회피하면서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총리간 정상회담이 사실상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위기 속에 ‘15분 만남’을 위해 일본을 방문할 명분을 찾기도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2일 한·일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일단 유지했다. 정상회담을 둘러싼 양국 간 신경전이 과열되는 상황에서도 마지막 가능성까지 닫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성과 있는 회담’을 요구하는 한국 정부로서는 일본의 극적인 태도 변화만을 기다릴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올림픽 개막(오는 23일)이 임박하면서 청와대도 결단을 내릴 시간이 다가왔다.

앞서 긍정적인 검토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였던 문 대통령의 방일은 외교당국 간 조율 과정이 일본 언론에 유출되고 일방적인 보도가 나오면서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흘렀다. 일본 언론은 ‘스가 총리가 각국 인사를 만나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15분 회담’ 방안을 언급했고 “역사 문제에서 양보하면서까지 문 대통령이 오면 좋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일본 외무성 간부의 말까지 전하며 찬물부터 끼얹었다.

급기야 외교부는 전날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런 상황에서는 양국 정부간 협의가 지속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강제징용 피해 보상 등 과거사 문제를 비롯해 일본의 수출 규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등 필수 현안 논의를 일본이 받아들이지 않는 한 회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장기간 악화일로를 걸었던 한·일 관계를 고려하면 단순 친선을 위한 방일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 보인다.

왕선택 여시재 정책위원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대화 시도는 바람직하다”면서도 “수출규제 해소 등 성과가 있는 회담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왕 위원은 “많은 인사가 참석하는 올림픽 일정상 일본 측에서 30분 가량의 정식 회담만 제안해도 의미는 달라진다”며 “한국 정부로서도 고려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측은 이날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며 상황을 관리했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가정의 질문이기 때문에 답변은 삼가겠다”면서도 “(문 대통령 방일의 경우) 외교 상 정중히 대응하는 게 당연한 일이라는 인식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가토 장관은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유감 표명에는 “보도 하나 하나에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며 “외국 요인의 올림픽 개막식 참석은 일본 정부가 초대의 주체가 아니다”라는 원론적 답변만 내놨다.

이장원 기자
jwdatou@asiatoday.co.kr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래서 청와대 퇴근직전에 회담없다고 했는데도 거짓말치고다니네요???


그래서 660원벌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