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서 지구온난화 등의 기후 변화 때문에
곡창지대의 곡류 생산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든 생각.
지구온난화도 심각한 문제지만
그에 못지않게 심각한 것이 중국의 소득 상승.
개발도상국 국가의 소득이 늘면
더불어 식생활도 바뀌면서 육류, 해산물 등의 소비가 급격히 늘어남.
육류 소비가 늘면, 가축을 키우기 위한 곡류 (옥수수 등)의 소비도 급격히 늘어남.
육류 1 kg을 늘리기 위해 소비되는 곡류의 양은 1kg이 아니라 몇 kg이 된다고 함.
인구 수천만명 정도인 개발도상국의 소득 증진이 곡류/육류/해산물 소비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인구가 14억 이상인 중국의 소득 증가가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함.
게다가 중국은 음식을 적당하게 차리는 것이 아니라
과다하게 차려서, 많이 남겨 버리는 정도가 되어야 잘 한 식사라는 풍습이 있는지라
중국 때문에 낭비되는 식량자원의 양이 어마어마함.
비슷한 인구수를 가진 인도의 경우에는 아직 소득 수준이 많이 낮은지라
중국과 같은 수준의 영향을 나타내기까지는 시간 여유가 있지만
중국의 경우에는 당장 수를 내지 않으면 지구에 큰 문제가 발생할 것임.
당장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해산물 섭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구 전체 바다를 돌아다니면서 어족 자원 씨를 말리고 있음.
적당히 자제하면서 일정 크기 이하의 어족자원은 잡지 말아야 하는데
크기 여하를 불문하고 싸그리 잡아가면서 씨를 말리고 있어서
얼마 있지 않으면, 지구상에서 어족 자원의 소멸을 보게될지도 모름.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곡류, 육류, 해산물 생산을 획기적으로 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면 졸겠지만
짧은 시간 내에 가능한 일도 아니고.
중국의 식생활을 통제하든지
아니면 아예 중국 인구가 대폭 감소하게 만들든지
뭔 수를 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