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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7-27 08:59
한반도 '열돔' 잡으러 온 '태풍'..언제까지 더울까?
 글쓴이 : 골벅
조회 : 1,758  


찌는 듯한 더위 속에 2개의 태풍이 한반도를 사이에 두고 연이어 찾아왔습니다. 중국과 일본에 상륙했거나 상륙을 앞둔 태풍이지만, 우리에게도 영향이 있습니다. 보름 넘게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폭염'을 잠시 누그러뜨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 6호 태풍 '인파'…한반도 '열돔 상층' 열기 무너뜨려

먼저 6호 태풍 '인파'는 어제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했습니다. 상륙 당시 중심기압이 980헥토파스칼(hPa)에 이르는 '중간' 강도를 유지했는데요. 최근 허난성 등지에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진 중국에 태풍까지 더해지면서 추가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태풍 '인파'는 우리나라에 찜통더위를 몰고 온 '주역'이기도 합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태풍에서 밀려온 수증기가 폭염을 '부채질'했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상륙 후 열대저압부로 약해졌기 때문에 태풍으로 인한 수증기 공급이 사라졌습니다.

여기에 '인파'는 우리나라 열돔의 상층, 중국발 '티베트 고기압'을 무너뜨렸습니다. 이제껏 찜통더위의 주역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진 겁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대기 상층은 티베트 고기압이 확장해있었습니다. 중국 티베트 고원에서 달궈진 뜨겁고 건조한 공기가 '압력솥'처럼 대기 상층을 누르고 있었는데요. 티베트 고기압 때문에 지면에서 가열된 뜨거운 공기가 '열돔'에 갇힌 것처럼 빠져나가지 못하고 더 뜨거워졌습니다.

그런데 6호 태풍 '인파'의 북상과 함께 티베트 고기압의 경계가 무너졌습니다. 저기압인 태풍은 고기압을 뚫고 북상하진 못하지만 태풍이 통과하면서 일시적인 기압계의 변화가 나타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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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 고기압은 앞서 말씀 드린 티베트 고기압과 함께 한반도 '열돔'을 불러왔는데요. 일본 남쪽 바다에서 발달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그동안 덥고 습한 공기가 대기 중·하층에도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태풍이 지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을 쪼개놓는 것뿐만 아니라 북동쪽의 기류도 몰고 오겠습니다. 태풍 중심에서 부는 시계 반대 방향의 순환을 따라 대기 상층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리해보자면 2개의 태풍이 각각 중국과 일본으로 지나면서, 역설적으로 한반도에는 폭염을 일시적으로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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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모의 21-07-27 09:02
   
일.시.적.... ㅠㅠ
안사요 21-07-27 09:03
   
젠부 슬쩍 슬쩍 피해가니까능..
전통으로 딱 맞지 않은 이상은
그닥 효과 엄슬둡..  ㅡ,.ㅡ
축구게시판 21-07-27 09:04
   
일석이조. 적국에 태풍직격+ 더위도 줄어들고...ㅋㅋ
밥이형아 21-07-27 09:09
   
태풍보다는 머마도 댕댕이 불러서 열돔 몇마리 잡으라고 해야할듯
블루로드 21-07-27 09:10
   
포기하고, 마음만이라도 시원하게 지내세요 ~

라크로스 21-07-27 09:23
   
ㅠㅠ
carlitos36 21-07-27 09:36
   
태풍이 북태평양 고기압을 완전히 밀어내 줬으면 하는 바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