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설렜어 나~~~~
노래처럼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점수가 나오다 보니
발이 긴 애들은 상대방이 공격하러 올 때 살짝 발을 들어올려서 발끝을 상대방 보호구에 갖다 댐
점수가 순식간에 2점씩 불어나서 콜드 승 콜드 패가 나오는데
보면서 전혀 콜드가 나올 실력 차가 아닌데 경기가 끝나 버림
런던 올림픽, 리오 올림픽 때 태권도가 그래도 잡게에서 재밌다고 한 이유는
그 때는 애들이 3점 기회가 있는 머리를 공격하기 위해서 혈안이 돼 있었음
그러다보니 항상 역전경기가 많고 두근두근 떨렸는데
이제는 그냥 전자 보호구 때문에 머리도 신경 안쓰고 살짝 발올리는 기술만 다들 시전
모두 똑같은 전술
역대급 최악의 경기를 만들어 버렸네요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거나 전자 보호구 센서를 다시 손 보거나
왜 그냥 런던 때 정도만 놔두지 계속 이랬다가 저랬다가 계파 싸움 때만에 그런 것인지
누가 중심을 잡을 사람이 없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