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를 개쓰레기라고 욕하지는 않겠음.
박정희는 시대가 만든 인물이고, 시대가 필요로 했던 인물임.
혼란했던 국가를 국사적으로 통제하고 강압적으로 경제발적을 이루기 위한 시대의 인물.
(국민을 개돼지처럼 사육하던, 정치하기 참 쉬웠던 시절)
하지만 지금 박정희를 미화시키고, 그를 숭배한다는 것은,
인권과 자유가 존재하지 않았던, 박정희같은 인물이 필요했던 시대로 다시 돌아가겠다는 의미임.
나라 경제가 개판이 되어 굶주린 국민들이 거리에 나앉고 범죄자들의 약탈이 판을치면,
박정희나 전두환처럼 범죄자를 인권없이 때려죽이며 강력한 국사독재국가를 만들 인간을 요구하게 될지도 모름.
하지만 지금은 아님.
그 시대로 돌아간다는 건, 이미 이 나라는 끝났다고 선언하는 것과 다를 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