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사건 때문에 이걸 잘못 건드리면 그거까지 같이 이슈화 되어 버리니 정치적인 상황 때문이죠.
그래도 훈련병이 그렇게 가혹 행위로 죽은거나 채상병 사고나 다 결국 인재였고 책임질 놈들 아직 아무도
책임 안지고 있죠. 결국 좌우 따지기 이전에 우리의 아들들이 이렇게 죽어 나가는데 책임은 져야지..
수십건 아님. 수천건 넘음. 여기 다들 민방위까지 끝낸 분들이 많을텐데, 모를 리가 없음.
저 군대 시절에도 안전사고로 병사 사망함. 그러나 묻혔고, 책임자도 없었음.
정확히는 명령한 부사관은 3달쯤 잠수타고 복귀. 대대장은 끝끝내 유가족 앞에 안나타남.
당시 난 엄청난 부조리를 느꼈음. 군에 대한 혐오감 비슷할 정도로.
근데, 이 시대의 군대가 그 시절의 군대와 같나?
하면 난 다르다고 봄.
인구구조, 군대구조, 군인식 모든게 바뀌었는데, 막말로 쌍팔년 사고로 볼 순 없죠.
그간의 모든 부조리를 조사하긴 무리라도, 적어도 이후부턴 모든 건에 더 주의를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글고, 이건 좌우파의 문제가 아니라, 군의 문제가 보다 본질적임. (채상병건은 대통령 개입이 웃긴거)
제가 겪은 부조리는 좌파 정권 시절이였음. 똑같이 아무도 책임자가 없었거든요.
유가족들이 그 난리를 쳐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음. 공론화가 안되니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