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몸이 하도 안좋으셔서 종합 검진을 해보자 했는데 3개월만에 했습니다..
소화기 내과에 예약했는데 그건 종합검진 한달뒤임...

친구랑 전화 하는데 친구가 너무 짜증이 났는지 18 18 만 찾네요...

기업이나 화물, 교통 서비스 노조들 파업 하는 건 일부분 이해되는면도 있는데 의사가 파업하는 건 파괴력이 괴멸적인 듯.. 제때 치료 받으면 살 수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 건데 사회적 손실은 둘째치고 그 가족들은 마음에 분노만 쌓일 듯..

원래 상급병원 진료예약은 파업전에도 2~3개월 기달려야 합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구요 정급하시면 그냥 병원가서
당일진료 되는지 물어보고 (웬만하면 다 됩니다) 기달리시면 됩니다. 당일진료이기 때문에 상당히 오래기달려야 합니다 하루종일 걸릴수도 있습니다(아침일찍 가셔야 합니다) 급하시면 그냥 병원가서 당일진료 받으세요

파업 전이긴 하지만
엄마가 암이 의심된다는 소견서 가지고 경희대 병원 갔었는데
위중한 병이라 바로 될 줄 알았는데 2주정도 후로 예약해줘서 놀란 적 있습니다 (근데 암 아니었음)
대학병원은 오래 걸리긴 하더라구요

파업전에도 서울대병원은 보통 6개월 ~ 10개월 기다려야 진료 받아 볼 수 있었구요.
이후 수술결정이 나도 그로부터 3개월 이상 대기타야 하는 상태 였었습니다. 파업무관입니다.
세브란스도 의뢰서 받아서 초진 일정 잡는것도 기본 1개월은 잡아야 하구요.
검사하고 수술결정한 뒤에 수술일정 잡는것도 아주 빨라야 1개월입니다요. 파업무관입니다.
그리고 세브란스 파업기간중에 입원수술했었는데요. 병실돌보는 담당 레지던트가 없다는거 뿐.
(즉 드레싱이나 이런걸 전에는 인턴이나 레지던트가 해 줬었는데. 지금은 회진돌고 나서 펠로우가 와서
직접 해 줍니다. 이상있어서 의사콜 하면 시간이 더 걸리다. 이정도 차이)

주변에 암환자들이 있었는데 의료파업때 피해를 입었다고 들었어요. 환자 내팽개치고 기득권 챙기러 나간거죠

3월에 맹장터져서 응급수술 받아야 하는데 수술 4군데 빠꾸먹었습니다. 겨우 한림대학병원에서 수술받았는데 그 때 이후로 한림대병원 충성충성 입니다

수도권 대형병원은 원래 몇달씩 기달려요...6개월이면 빠른거죠..
그리고 파업이 중요한게 아니라, 향후 꼬여버리는 의료시스템이 전 걱정이긴 해요.
500명쯤 합리적으로 의료기반에 맞춰 늘렸더라면 이런 부작용도 없었을텐데..
정치를 모르는 인간이 정치를 하면, 정치가 감정으로 하는 줄 알고 이딴 결과를 만드는거죠.
카르텔 타파! 경쟁 낙수 효과! 이럼 꽤 자극적이니깐요.
여튼, 건강만큼 중한 것은 없습니다.
지인분의 어머니께서 어떤 병명인지는 서술하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어떤 병이든 식단의 영향이 크니, 이 부분 주의하며 향후 검사 잘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원래 많이 기다립니다.

현정부가 이지경 될때까지 똥고집 부리는거에 피해를 보시고 있네요.
백지화 하고 다시 토론 했으면 벌써 결론 났겠어요.
지방대니 뭐니 쑈만 하고 해결한 생각은 아예 없죠.
뭐하러 지방대안 늘리죠? 어차피 졸업하면 서울갈텐데?
그냥 다 언론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