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만들어진다고 전제한다면 어차피 그건 21세기 현대작품이니 현대적 해석이 들어가는것이 전~~혀 이상할것이 없는것이 아니라 당연합니다. 저렇게 높은자리에 크고 우람한 모습은 오히려 거대컴플렉스를 상징할 뿐입니다. 솔직히 예술성이나 담고있는 철학면에선 진부하고 권위적입니다.
실물크기에 나라를 위해 고뇌하고 병사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던 조금은 낮은 위치에서 바라볼수 있는 인간적인 이순신으로 묘사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게 지금시대가 요구하는 참 이순신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쓰러져 죽어가는 백성들과 병사들의 손을 잡아주고 고통을 함께하는 모습 이런게 훨씬 위대해보이지 않나요? 아님 초롱불을 켜놓고 상위의 전략도를 보며 고뇌하는 모습을 표현한다든지
복장이 어떻고 무기가 저쩌고보다 이게 훨~~씬 관심이 가는 주제입니다. 장군이라는 지위와 그의 업적에 치중할게 아니라 왜 이순신이라는 인물이 위대한지에 초점을 맞춘다면 그런건 진짜 부차적인 부분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