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배우의 가치 판단의 기준점은 연예 방송계이며
이번 사건도 외부 개입,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아 이제 이 세상 밖에는 당신들이 있고 이런 영향력이 있고 사회가 이렇게 돌아가는 면이 있군요
라고 표현하고 있는겁니다.
'개인이 도덕적으로 결함이 없으면' 같은 표현이 그래서 나오는겁니다.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는 상황인건데 자기 내부집단에서는 그렇지 않거든요
'존경하는 감독님과 훌륭하신 선배 및 동료 배우들'과 같은 표현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존경을 표하고 높히는 대상들이 논란의 중심에 선 책임자와 주요 참여자들입니다
사건의 속성과 인과관계를 고려한다면 적절한 표현일까요?
사과를 전해야 하는 대상 앞에서 사과의 원인 제공자나 책임소재자를 높힌다?
언어는 그 사람의 의식세계를 직접적으로 드러냅니다.
저 배우분 내부집단 생활을 대단히 잘 하시는 분으로 보이고
사과도 나름의 성의를 다하는 분으로 보이지만
가치체계가 잘못되어있고 본인이 그 어긋남에 대한 인식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