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잡담게시판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21-03-27 15:37
[역사] 고대 로마 최고의 건축물 중 하나인 판테온.jpg
 글쓴이 : 퍼시픽
조회 : 971  










기원전 27년 아우구스투스 황제 때 마르쿠스 빕사니우스 아그리파가 세웠고

서기 80년에 일어난 로마 대화재 때 사라지면서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125년에 재건함.

참고로 판테온 정면에 새겨진 문구의 의미는 

'루키우스의 아들 마르쿠스 아그리파가 세 번째 집정관 임기에 지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솔루나 21-03-27 15:40
   
로마어로 써진걸 보면 뭔가 명언이나 교훈 같은걸 적어놨을거라 생각했는데
'루키우스의 아들 마르쿠스 아그리파가 세 번째 집정관 임기에 지었다'.
그냥 제작기록... ㅋㅋㅋㅋ 편견이 엄청나네요
     
퍼시픽 21-03-27 15:40
   
ㅋㅋㅋㅋ
피에조 21-03-27 15:44
   
아바쿠스 에키누스 스타일로베이트 ..  그런거 외울때

왕대공,달대공,빗대공 이런거나 더 외울걸..
촐라롱콘 21-03-27 15:45
   
아그리파하면 미술학원 댕기던 시절에

데생시간의 단골 모델 아닌가....???
     
퍼시픽 21-03-27 15:46
   
그 사람 맞습니다.
아잉몰라 21-03-27 15:50
   
경이로움
화생야 21-03-27 16:00
   
이천년전에 지어진 판테온의 돔이 19세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고 넓은 돔이었다죠.

개구부까지의 높이와 원통의 최대 지름이 모두 43.3m로
43.3m짜리 구가 그 안에 들어갈 수 있다죠.
 
16세기 건축된 거대한 성베드로 대성당의 돔(41m)도
판테온을 참고로 만들어졌고요.

서양 문명이 보여준 경이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화생야 21-03-27 16:23
   
덧붙여,

그리스 로마 건축물들을 보면,
굉장히 수준 높은 기하학적 설계에 바탕을 둔 것이 많은데...

그렇게 기하학과 수학이 발달하게 된 이유가,

추측해보자면,
두부 썰듯 반듯하게 가공하기 좋고,
내구성도 좋은 양질의 석재가 존재했다는 것이
큰 환경적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나...생각합니다.

설계한대로 가공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재료를,
자연에서 쉽게 얻을 수 있으니,
그것을 기반으로 한 건축술과 관련 학문이 더불어 발전하게 되었고,

또한 이러한 환경이

자연을 근본적으로 작은 성분으로 분해하여 이해가능하고
인간의 의도대로 이용가능한 대상..으로 여기는
적극적인 자연철학으로 이끌지 않았나 싶습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죄다 다루기 어려운 화강암 뿐이라...
대신 목조로 꽃을 피우긴 했으나,
주변의 침략에 허무하게 타버리면 후대에 전시효과도 없고,
공들여 보았자 목조건물이 썩거나 쉽게 타버리니...
애초에 공을 잘 안들이고,
쉽게 재건축 할 수 있거나,
자연 그 자체를 존중하고 최대한 활용하는 쪽으로 발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퍼시픽 21-03-27 20:25
   
일리 있네요. 좋은 댓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