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구들은 한반도에서 건너간 도래인들이 모여 문화를 형성했으나 약간 그들만의 도시 국가 형태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백제 부흥을 위해 왜국이 군대를 파견했는데 그것이 실패하면서 왜는 중앙 집권 국가로 발전하지 못하고 문명화된 일부 도시와 미개한 토착민의 사회로 구분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고려와 몽고군이 침입할 때를 보면 일왕이 장군(쇼군)을 임명하고 이 쇼군이 지방의 다이묘를 임명하며 비상시 군사 동원 체계가 있었는데, 이 때문에 다이묘들은 휘하에 무사 계층을 두었습니다.
그런데 이른바 전국시대가 되면서 문명화된 인간 중에 가장 낮은 계층인 무사들이 전쟁을 통해 다이묘가 되기도 하고 배신과 배반의 역사로 점철되는 과정에서 일본 전역이 교류하고 전쟁을 위해 기술을 발달시키면서 일본이라는 나라가 개념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요토미가 통일하고 무리한 전쟁을 실패하자 정권이 넘어가고 이 때부터 일왕과는 상관 없는 통치가 일본에 미쳤고, 개항을 하고 개화를 하면서 일왕의 역사를 인정하고 일본의 중앙집권적 통일성을 강화하기 위해 19세기에 들어와 여러 문화를 만들며 일본의 정통성이라 이야기하게 됩니다.
결국 일본은 역사도 문화도 없습니다. 다만, 인간으로서 먹고 살고 대를 이었으니 이를 넓은 의미로 문화로 본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