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켔죠.. 쪽국 지원하는 것보다는 그 돈으로 그런 업체들에게 돕는 게 낫다는 의미였습니다.
세상에 그 사람들만 힘든 건 아닌 걸 알긴 하죠..
근데 제 친구가 헬스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번 돈으로 150평 규모의 큰 헬스클럽을
여는데 재미 좀 보다가 이번 코로나로 인해 진짜 너무 힘들어하더군요. 지금 빚을 낸 금액만 3억원 정도이고 매달 의미없이 직원들 월급 줘야 하고 트레이너 챙겨줘야 하고 가게세만 수백만원
깨지는데 그건 약과더군요. 지금은 직원들에게 잠정적으로 쉬어달라 부탁하고 지 혼자 아내와
하루종일 가게 청소하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정리하고 싶어도 그 동안 투자한 돈 때문에
정리도 못하고요..
전국민이 다 힘든 건 사실입니다. 저도 힘드니까요. 근데 제가 힘든 것보다 그 친구 힘든 거 보니
정말 저도 앞이 막막하더군요. 그 친구 전화하면 제일 먼저 듣는 게 한숨소리입니다.
진짜 이 상태로는 코로나 끝나도 그 쪽 업계에 장사하는 사람들 거의 궤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을겁니다.
코로나 끝나고 헬스장 노래방 많이 가주고 싶어도 없어서 못갈 수도 있습니다.
이게 쉬이 끝날 코로나가 아니니까요
은행에 빚을 수천만원 빚내서 가게 운영하는데 다 투입하는데 수입은 제로인 거 보니까
솔직히 마음이 안좋더군요.
모든 자영업자들을 다 도와주자는 게 아닙니다.
코로나 때문에 9시 이후엔 문 열지 마라. 5인이상 집합하지 마라.
그런 정부의 규제 때문에 수입이 아예 없는 업체들 있습니다. 오히려 이 시국에도 그런 룰을 안따르는 업체들만 돈을 벌죠. 정부의 통제에 잘 따른 그들에겐 그 어떤 수익도 이익도 없습니다.
하지만 가게세는 나가야되죠. 인건비도 나가야 하고요.. 각종 유지비 소모품도 사야만 합니다.
코로나가 무슨 벼슬인가 라고 지롤하시는데 그런 마음이면 그 사람들이 정부 통제 들어가며
정부지시대로 할 필요 없죠. 정부가 시키는데로 했더니 수익이 없어진 겁니다. 그렇다고 지출이
없어진 건 아니고요.. 모든 지출을 다 지원하자는 게 아니고 일부라도 숨통이 트일 수 있게 하자는
게 그리 잘못된 겁니까?
문 닫아라 해서 문닫았고 손님 받지 마라해서 안받았는데 그럼 그 손실은 업주 혼자 책임져야 합니까? 그럴거면 그 사람들이 정부의 지시를 따를 필요있을까요?
이리 망하나 저리 망하나 어차피 망하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