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또 난무한 루머-차별 발언 현격한 확산, 어떻게 대처?
2/14 (일) 21:17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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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 신문
사진은 이미지=겟티
13일 밤 후쿠시마 현과 미야기 현에서 진도 6강을 기록한 지진을 두고는 또다시 차별적인 발언과 유언비어, 불확실한 정보가 트위터와 유튜브 등에서 난무했다.재해가 있을 때마다 같은 현상은 일어나고 있다.과거 관동대지진 때 유언비어를 계기로 한반도 출신자들에 대한 학살도 일어났다.그러나 당시에 비해 지금은 정보의 확산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그러한 악질적인 정보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 것인가.[오오사코 마키코 / 통합 디지털 취재 센터]
【사진 특집】후쿠시마와 미야기 진도 6강 피해 모습
◇"우물에 독을 처넣었다"
지진 직후부터 트위터에서 눈에 띄는 차별적 루머는 조선인과 흑인 등이 우물에 독을 던지고 있다는 것이다.1923년 관동대지진 때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던졌다" "폭동을 일으켰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돌았는데 이를 본뜬 것으로 보인다.당시에는 그 루머를 진정으로 받아들인 시민들이 한반도 출신이나 중국인들을 학살하는 사건이 곳곳에서 일어났다.
「인공 지진」이라는 글도 산견되어 그중에는 「아베 신조 전 수상이 일으킨 인공 지진」 등이라고 하는 황당 무계한 글도 있었다.지하 핵실험 등으로 지진이 일어나기는 하지만 이번과 같은 대규모 지진은 인공적으로 일으키는 것은 불가능하다.트위터에서는 한때 인공지진이 트렌드에 진입하기도 했다.다만 잘못된 점을 지적하거나 음모론이라고 비꼬는 트윗이 더 많아 일종의 이슈로 부각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지바현 '폭발'은 사람들의 착각
재해시에 유언비어가 퍼지기 쉬운 것은, 사람들에게 불안감이 있기 때문이다.그 때문에, 악의는 없어도 사실과 다른 정보가 퍼져 버리는 일도 많다.
이번은치바현 이치하라시의 임해부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하는 복수의 동영상이나 화상이 확산되었다.확실히 공장 시설의 배기통에서 불꽃 같은 것이 나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이치하라시 소방국에 의하면 공장 시설에서의 폭발이나 화재는 확인되지 않았다.석유 관련 시설을 보유한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석유제품 생산 플랜트에서는 항상 남아도는 가스를 태우고 있지만, 지진으로 인한 정전으로 장치를 멈추는 바람에 많은 가스가 배출돼 평소보다 불꽃이 많이 발생했다고 한다.그것을 본 많은 사람이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규모 재해가 일어날 때마다 유언비어의 확산은 인터넷을 무대로 반복돼 왔다.
2011년의 동일본 대지진에서는 재해지에서 「외국인 범죄가 횡행하고 있다」라는 유언비어가 흘러 토호쿠 학원대의 연구자가 센다이 시민에게 조사했는데, 8할 이상이 「그것을 믿었다」라고 회답하고 있다.18년 7월의 서일본 호우에서도 「화재장 도둑 중국인, 한국인, 재일 조선인들이」라는 유언비어가 퍼졌다.
형사사건이 된 경우도 있다.16년의 쿠마모토 지진에서는 「동물원에서 사자가 도망쳤다」라는 가짜 정보를 트위터에 투고한 카나가와현의 남자가 동물원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해서 위계 업무 방해 용의로 체포되고 있다.
◇언론 보도 기다리고 악플은 신고해야
잘못된 정보 확산에 가담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넷상의 유언비어를 잘 아는 저널리스트 츠다 다이스케씨는 「불확실한 정보를 접하면 곧바로 확산되지 않고, 미디어가 보도하는 것을 기다리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한다.신문이나 TV의 정보는 신뢰성도 높고 최근 보도도 빠르다.
차별이나 헤이트스피치 같은 악플을 발견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차별 선동과 같은 분명하게 악질적인 트윗은, 자꾸자꾸 통보해야 합니다」라고 츠다씨는 말한다.
트위터에는, 악질적인 내용의 트윗을 트위터사에 통보하는 구조가 있다.문제가 있는 트윗을 열었을 때에 표시되는 3점 리더로부터 「트윗을 보고」를 선택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다.그 트윗 내용이 규칙에 위배된다고 인정되면, 투고자에 대한 삭제 요청이나 투고 제한 문제의 트윗의 숨김 등의 조치를 취한다.
츠다씨는 지진 발생 직후부터, 문제가 있는 트윗을 차례차례로 리트윗 해 통보를 호소했다.긴급시의 선동적인 정보는 구체적인 폭력으로 이어집니다.단시간에 많은 신고가 있는 것으로 트위터사 처리의 우선 순위가 오르기를 기대했습니다".츠다 씨에 의하면, 투고자가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올리고 있는 경우 비난을 받고 놀라서 직접 삭제할 수도 적지 않다고 한다.츠다 씨가 리트윗한 악질적인 투고의 대부분은, 투고자가 스스로 지웠다는.
츠다씨는 정보를 받는 측의 지혜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허위정보의 질은 해마다 높아져 몇 년 전 이미지를 올려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브라우저의 이미지나 동영상 검색 기능을 사용해 진품 여부를 확인해 보세요.
작성일 : 21-02-15 06:36
조회 : 2,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