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 작전 나간 기억이 납니다.
교동도 볼음도 아차도...
원래 해병대 관할 지역인지라
아차도 같은 작은 섬에서는 해병수색대랑 서로 만나지 않게 교대하면서 작전 수행
이런저런 기억중에 오래된 기억이라 가물거리는데
한때 해군막사에서 며칠 있는동안 해병대랑 같이 있으면서
우리부대랑 큰 차이가 있는걸 알았습니다.
일단 해군 예하에 해병대가 있어서인지 급식이 정말 부실하드만요
우리는 각자 부대원이 자기 빨래하고 워커 딱고 총기 수입하고 있는데
해병대는 아래애들이 다 하는거 같이 보이고...
느낌에는 우리보다 10년전 군대 같이 보였습니다.
군복도 아주 낡아 보이드만요
옛날 이야기이니 지금은 안그러겟죠...
아차도 작은 학교에서 아이들이랑 건빵이랑 말린 망둥이 물물교환도 하고
"성냥공장 아가씨" 노래를 아주 건전한 가사로 고쳐서
부르게 했다가 주민이 숙영지에 올라와서 항의 하는 바람에
선임하사한테 디지게 혼난 기억은 생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