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을 해봤던 적이 있었는데, 제빵은 설겆이가 진짜 장난이 아니에요
모든 재료를 개량을 하는데, 개량이 좀 다르면 아예 맛이 다르기 때문에 제빵에선 굉장히 중요해요
그래서 설겆이 거리가 들어가는 종류만큼 나옵니다 ㅠㅠ
만드는 과정도 정확하게 순서를 맞춰야 하고, 온도도 정확해야 하고, 조리 시간도 정확해야 하고 굉장히 까다로워서 왠만하면 그냥 사다 먹는 게 낫다고 느낄 정도에요
비싸서 문제지 ㅠㅠ
한식도 제빵처럼 레시피 그대로 따라하면 굉장히 힘들어요
다만, 한식은 워낙 먹었던 경험이 많으니까 레시피를 전혀 몰라도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어서 쉽게 적응이 되는데, 제빵은 전혀 그렇지가 않아서 일단 레시피대로 하면서 맛의 경험을 습득하는 게 중요해서 어려운 거에요
숙달되면 한식이나 제빵이나 거기서 거깁니다
한식의 경험이 평생 먹어왔던 것 처럼 빵 맛의 경험을 쌓는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게 문제죠
미국과 우리나라는 비교 불가죠
30년 전에 미국 배관공 출장비가 5만원이었어요
전구 갈아 끼우는데도 수리공 부르면 재료비 시공비 별도로 출장비가 일단 5만원이었구요
미국은 인구에 비해 산업이 발전하고, 저소득 계층의 열악한 교육열 때문에 항상 인력이 풍족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기술 인력 인건비가 굉장히 높았어요
반면 우리나라는 왠만한 기술 아니면 지금도 굶어 죽죠
괜히 구두 장인이 미국 가는 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