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프로젝트 예산을 보니 2억 달러 정도 들었다더군요. 대략 한국돈 2천1백억 원 정도.
이 정도는 우리나라도 충분히 우주과학 연구예산으로 투자 할만한 프로젝트 이고
우주기술 개발이나 국민들 자부심 고취용으로도 가치가 있을 만 한데 아쉽군요.
너무 큰 프로젝트만 집착 하지 말고 적당한 중규모의 과학 프로젝트도 관심을 가져주기를.
UAE는 항공우주기술이 전무한 후발국이었으나 빠른 속도로 발전해왔다.
여기에 기여한 것은 다름 아닌 한국의 기술력이다.
UAE는 우리나라 위성전문기업인 쎄트렉아이와 협업해서 개발한
소형 지구관측위성 ‘두바이샛 1호’와 ‘두바이샛 2호’를 각각 2009년, 2013년에 발사했다.
이때 전수받은 기술과 위성 운용 경험으로 2018년 자체 개발한 인공위성 ‘칼리파샛’ 발사에 성공할 수 있었다.
칼리파샛은 두바이샛 2호와 외형 및 사양이 거의 비슷하다.
호프 탐사선은 UAE 우주국의 지원을 받아 무함마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ohammed Bin Rashid Space Centre, MBRSC)와
미국 콜로라도 대학, 애리조나 주립대학 및 버클리 대학 기술진이 공동 개발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원만 UAE 150명, 미국 200여 명에 이른다.
2021년 초, 중국과 UAE가 5번째 화성 탐사국 자리를 놓고 펼칠 경쟁도 볼거리다.
현재까지 미국, 구소련(러시아), EU, 인도가 화성 탐사선을 보내는 데 성공했다.
호프 탐사선의 발사체를 담당한 일본은 지난 2003년 노조미 탐사선을 화성에 보냈으나
궤도 진입에 실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