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잡게에서 흡연 관련 게시글 두 개를 보았습니다. 근데 많은 분들의 반응이 제 예상과는 많이 달라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처음 게시글 내용을 보니 흡연 후 승강기에 탄 걸 지적하며 어느 입주민이 무례하게 말했더군요. 저는 그 글을 보고 '담배 냄새는 불쾌하겠지만 그런 방식이나 언어로 지적하면 안 되지' 라는 생각을 하며 댓글들을 보았는데 많은 분들은 다르게 생각하시네요.
그 입주민의 태도에 중점을 두는 것보다 담배 냄새 나면 얼마나 나고 승강기 타면 얼마나 오래 타느냐며 그 냄새에 불쾌감을 갖는 것 자체에 불만이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담배 냄새와 하수구 냄새, 배달음식 냄새와 비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수구 공사와 배달은 모두 사회가 돌아가는데 꼭 필요한 각자의 근로 활동이고 여기에 불만을 갖는 건 그냥 못 배운 놈이고 사회부적응자인 거죠.
하지만 흡연은 기호 식품이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단지 흡연자, 비흡연자 어느 정도의 배려가 필요한 대상일뿐입니다.
저도 물론 그렇게 느꼈지만 흡연자분들이 그 입주민의 행동을 보고 기분이 나쁘셨듯이 담배 냄새를 싫어하는 감정 자체가 유난 떠는 행위처럼 비춰지는 게 안타까워 적어봅니다.
흡연자분들 너무 노여워하지 마시고 서로 배려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