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는 공맹의 유학이 정립되기 이전부터 있었던 인류 본연지사
심지어 개도 죽은 피붙이를 기림
사대봉사는
중국 춘추시대에 제후들이나 하던 것
제사에서
제는 음식을 올려 흠향케 하는 것을 가리키는데
여기서 축제, 잔치의 뜻까지 파생
사는 신을 섬기는 의식을 가리키는 것
인류사 동서고금을 망라해서
제사를 지낼 때에 향이나 불을 안 사르는 데 없고
음식을 안 바치는 데 없음
그러면 우리 제사문화는 어디서 온 것이냐
그 기본은
불교문화와 우리 겨레 인지상정의 밥상문화가 결합한 것
제사상 차림 자체가
불교식 음식 및 음식관과 우리 밥상이 결합
조선시대에
국가적으로나 지식인들이
백성들의 제사문화를 유교식으로 뜯어고치려 했으나
다 포기함
겨우 낸 결론은
"집집마다 법도가 있다"
차례는 차를 올리는 예이니까
간소하게 차만 올려야?
그건 그 집구석 얘기고
자손들 다 모여서 맛있는 음식 먹는데
부모 생각 안 나고 조상 생각 안 나는 거는
개만도 못한 인격
사람이면 누구나 드는 생각
맛있는 음식 보면 부모 생각
부모에게 자식이 하느님이듯
부모 여의고 남은 자식들에게는
그 어버이가 곧 하느님
이것이 천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