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주자도 모르다가 하도 주위에서 많이들 하길래 Sundial 이라는 대마초회사 주식을 $0.99달러에 만달러정도 구매했었습니다. 늦었지만 바이든 정부에서 대마합법화 공약도 내걸었고 살만한 주식중에 이 회사 주가가 싸서 저 혼자 ‘저평가’라고 생각하고 샀죠. 사고나서 찔금찔금 오르더니 화요일 수요일에 미친듯이 오르더군요. 막상 주가가 폭등하고 계좌에 앞자리수가 바뀌기 시작하니 저도 계속 욕심이 커지더군요. 처음엔 2불되면 팔자던게 5불 6불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하루종일 주식생각만나고 지금이라도 더 사야하나 고민도 되고 아주 욕망의 항아리가 따로 없었습니다.
그러다 목요일 장 열리자마자 엄청난 속도로 폭락하더군요. 새벽에 $4.50도 넘었던 주식이 눈앞에서 순식간에 폭락하더군요. 근데 다시 오를꺼라는 욕심때문에 몇분을 주춤거렸고 결국은 $3.10에 전부 팔아버렸습니다. 뭐 결과만보면 많이 벌긴했지만, 더 벌 수도 있다는 욕심때문인지 정신도 몽롱하고 아깝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더군요.
그래서 전 느꼈습니다. 난 주식하면 안되는구나..
돈은 벌었지만 기분은 썩 좋지 않은..저도 탐욕에 쉽게 빠져버린다는걸 느낀, 뭔가 찝찝한 기분입니다. 그냥 주식을 하질 말던지 큰회사 주식이나 저축처럼 사서 묵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