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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13 12:52
주식 진짜 무섭네요
 글쓴이 : 카이텔
조회 : 1,607  

주식에 주자도 모르다가 하도 주위에서 많이들 하길래 Sundial 이라는 대마초회사 주식을 $0.99달러에 만달러정도 구매했었습니다. 늦었지만 바이든 정부에서 대마합법화 공약도 내걸었고 살만한 주식중에 이 회사 주가가 싸서 저 혼자 ‘저평가’라고 생각하고 샀죠. 사고나서 찔금찔금 오르더니 화요일 수요일에 미친듯이 오르더군요. 막상 주가가 폭등하고 계좌에 앞자리수가 바뀌기 시작하니 저도 계속 욕심이 커지더군요. 처음엔 2불되면 팔자던게 5불 6불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하루종일 주식생각만나고 지금이라도 더 사야하나 고민도 되고 아주 욕망의 항아리가 따로 없었습니다.

그러다 목요일 장 열리자마자 엄청난 속도로 폭락하더군요. 새벽에 $4.50도 넘었던 주식이 눈앞에서 순식간에 폭락하더군요. 근데 다시 오를꺼라는 욕심때문에 몇분을 주춤거렸고 결국은 $3.10에 전부 팔아버렸습니다. 뭐 결과만보면 많이 벌긴했지만, 더 벌 수도 있다는 욕심때문인지 정신도 몽롱하고 아깝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더군요.

그래서 전 느꼈습니다. 난 주식하면 안되는구나..
돈은 벌었지만 기분은 썩 좋지 않은..저도 탐욕에 쉽게 빠져버린다는걸 느낀, 뭔가 찝찝한 기분입니다. 그냥 주식을 하질 말던지 큰회사 주식이나 저축처럼 사서 묵혀야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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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까마귀 21-02-13 12:54
   
개미는 우량주 존버만이 정답입니다.
     
축구게시판 21-02-13 12:56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이거 정답.

주식에 신경쓰기 시작하면 자기 일도 잘 못하게 되는 법이죠. 그리고 신경써봤자
전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이길수도 없고.

그냥 장기적으로 전망 밝은데 10-20년 묵혀둘 각오로 넣어두고 자기 본업에 충실한게
낫습니다.
진빠 21-02-13 13:07
   
그르게요...

저도 며칠전에 코인에 소액을 넣었는데...

아직은 굳은 살이 안배겨서... 살짝 자꾸 환율을 봐가면서 아직은 뭐 급반전은 없지면 계속 확인하게 되삼.

머 조금 올라서 기분은 좋구.... 오른돈으로 저렴한 USB프레시 드라이브도 암호 화폐로 주문해보고...

아직은 재미있삼.

뭐 전 세계적으로 양적 완화 때문에 현찰이 인플레이션이 될거라는 생각에

대안으로 암호 화폐가 오르지 않을까... 하고 사봤는데...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사람들의 욕망의 분출구가 주식 아니면 암호화폐로 몰리면...

거기에 편승해서 뭐 개평이라도 얻을까 해봤삼. ㅎㅎ;;;
4SEIDON 21-02-13 13:10
   
주식투자를 하면 매수는 어떻게든 그럭저럭 합니다. 하지만, 파는게 어렵습니다. 너무 일찍 팔면 배아파서 화가 나고, 고점 갔다가 떨어지면 그게 내가 팔아야 할 가격인 것 같아서 화가 나고, 떨어지면 손해 나서 화가 납니다.
매도의 정석이 뭘까요? 어깨? 어디가 어깨인지 알아야 팔지요. 결론은 그냥 내가 정한 목표가에 파는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당진사람 21-02-13 13:13
   
우량주 조금씩 모으고있음 10년계획으로
고유명사1 21-02-13 13:17
   
이 회사 주식사면 주총때 대마초 한갑씩 주남요?
진실게임 21-02-13 13:29
   
자꾸 하다 보면 결국 알 게 됩니다. 이득보고 판 사람은 얼마에 팔든 승자라는 걸.

손실 상황에서 질질 끌다가 더 꼴아박으면서 아예 지옥 가는 꼴을 몇 번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거죠.
케이비 21-02-13 13:36
   
그래서 목표수익을 정하고 원칙을 지키는게 중요하죠.

전 그러지 못 해서 망...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