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잡담게시판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21-02-04 17:13
미얀마 보니까 정세가 엄청 복잡하더군요.
 글쓴이 : 스핏파이어
조회 : 869  

실제로 중앙정부 행정력이 미치는 곳은 미얀마 전체 영토에서 1/3정도라고 하더군요.
주로 버마족들이 거주하는 곳이죠.

나머지 2/3은 다른 소수민족 군벌들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고.
버마족 중앙정부 VS 소수민족 지방정부.
소수민족 지방정부 VS 소수민족 지방정부.
이런 구도로 서로 수시로 대립하고 갈등이 많은 나라죠~ㄷㄷㄷ

로힝아 사태도 사실 버마족 중앙정부가 직접 관여하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그 지역 소수민족 지방정부가 주도했다고.
물론 버마족 중앙정부가 부추겼다는 점은 팩트로 보입니다.

이게 과연 같은 나라라고 할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임,
오랜 과거부터 서로 죽고 죽이고 정복했다가 정복당했다가 했던 사이라서 사이도 나쁨.
영국 식민지 시절만 해도 영국에 대항했던 민족들이 있고 협조하면서 다른 민족들 탄압한 민족들도 있고.
유럽의 발칸정도는 아니지만 복잡하고 사연도 많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안사요 21-02-04 17:14
   
세상에 안복잡한건 엄슴여..
넷찌리들이 항상 나불나불거리지만
현실의 문제를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흐능 이유지염.. ㅎㅎㅎㅎ
수퍼밀가루 21-02-04 17:14
   
정파  vs  사파  vs  마교 이런 관계도 아니고 참.....
래드 21-02-04 17:14
   
중앙집권화가 아직 안되었나 보군요.... 국가가 성장하는 과정인거죠...
빛둥 21-02-04 17:17
   
그래서 미얀마 국가 내에서, 중심이 되는 버마족(인구 약 60~70%)의 (다른 소수민족에 대한) 우위를 유지해주는 주체가, 바로 미얀마 군대입니다. 그래서 미얀마 군대 숫자도 50만명이나 되고, 아웅산 수치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겁니다.

1명 개인으로는, 오히려 아웅산 수치 이상 가는 미얀마인은 없습니다. 심지어 버마 군부의 총사령관도 1명 개인으로는 아웅산 수치보다는 버마 사람의 존경을 못 받습니다.

하지만, 계속 이어받는 버마 군부의 총사령관은 군부 집단 전체로는, 중심 버마민족의 우위를 지원하는 존재라서, 버마 사회 내에서 존재감이 절대적이고 없을 수 없는 겁니다.

이런 모순을 알아야 미얀마의 현재 모습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빛둥 21-02-04 17:23
   
미얀마의 소수민족 중에서,

요새 사람들 대부분은, 오직 로힝야족 밖에 모릅니다.

하지만, 8,90년대에 처음 아웅산 수지를 따르는 세력들이 군부 쿠데타에 의해 밀려났을 때는, 당시 가장 주목받던(미얀마군대와 주로 싸우던) 소수민족은 카렌족이었습니다.

왜냐? 카렌족은 (선교사에 의해 선교되어) 기독교를 믿는 소수민족이었거든요. 그래서 아웅산 수지의 세력이 밀려나서 일부 사람들은 카렌족과 같이 군부와 싸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버마족은 버마족이라서 결국 카렌족과 멀어지고, 카렌족 자경단은 밀려났습니다.

그리고, 약 10년전에는 또다른 소수민족인 샨족과 버마 군부가 싸웠고, 샨족에 대한 학살도 일어났습니다.

얼마전에 일어난게 바로 로힝야족 학살입니다.

이렇게 카렌족-샨족-로힝야족으로, 상대를 바꿔가면서 미얀마 군대는 소수민족과 싸웠습니다. 그 싸운 이유는 결국 중심이 되는 버마민족의 경제적 이권 또는 종교적 갈등(카렌족은 기독교, 로힝야족은 이슬람교 등등) 때문인데, 이걸 어떻게든 연방 전체 차원에서 무마시키려면, 중심 버마족에 대해 강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평화와 헌법체제를 설득시킬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게 가능한 사람은 오직 현재 1사람 밖에 없습니다. 그게 바로 버마족의 독립영웅인 아웅산 장군의 유일한 혈육이며, 민주화투쟁을 오래 하여 버마족 상당수의 존경도 받는, 아웅산 수지입니다.

문제는 군부는 지금까지 해오던 것을 계속 하고 싶고, 그렇게 무장진압을 소수민족에 대해 하는 과정에서 챙긴 이권도 짭짤해서, 아웅산 수지 밑에 들어가는 것을 불편해 하고 반감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드르렁 21-02-04 17:39
   
로힝야는 소수민족이 아니고 미얀마 국토를 불법점유하고 있는 침입자들이죠.
버마족 및 나머지 소수민족 모두의 공공의 적이기도 하고.
무슬림 아니랄까봐 미얀마의 풍습과 법을 지키지 않고 자기들만의 사회를 만들고 있고.
도나201 21-02-04 18:15
   
로힝야족 사태도.
예전 인도양 쓰나미로 인해서 피해를 입은 지역이 로힝야족 지역이 많았음.
그래서 살길 찾으려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다가.

이게 주변지역에서는 나와바리 침범하지마.....하고 대거 민족적 대립양상이라기 보다는
로힝야 난민에 대한 탄압에 가까움.

그걸 말레이시아에서 민족탄압으로 포장하고.....ㅡ..ㅡ

영국에서는 미얀마에 대한 아웅산수지여사에게 상당한 반감을 지니고 있고,
사실상 미얀마의 영국의 영향력이 끊겼다고 보면됨.

영국주도로 인종탄압으로 아웅산수지여사를 배제하려고 국제적제재를 가하게됨

이와중에 중국이 일대일로로 .....꼼수를 부리던 상황이였는데.
첨에는 서서히 잠식해가는 수준에서.

우리나라 포스코가....11년만에 미얀마 앞바다에서 해저 천연가스유전을 개발해버림.

그와중에 아웅산수지여사는 일대일로 사업에 한국, 일본을 끌어들임.
중국에서는 서서히 잠식해가려는 전략에 급제동.

그러던 와중에........................친중쿠데타.....

현재 미얀마에서는 민중시위를 하면 발포하겠다라고 엄포를 놔서 .

자동차클락션을 수시로 울리면서 소음시위를 하고 있다고 함.

무조건 모이지는 않되......소음을 유발하면서 쿠데타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