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잡담게시판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21-02-06 23:45
승리호를 보고 생각나는 것들...(스포있음)
 글쓴이 : 하얀그림자
조회 : 492  

한국적 요소

악인도 나름대로의 자기 정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

영화속 UTS의 CEO 설리반은  2차대전 직전에 태어나 형제와  부모를 잃었죠

기자와 송준기를 돈이나 UTS시민권으로 유혹해서 그들을  가식작인 존재로 몰아 부칩니다

설리반에게는  전쟁으로 인한 피해의식과  그로인해 만들어진 인간에 대한 불신이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대량학살이나 지구파괴에 정당성을 부여합니다

한국 영화는  중국 무협지나 허리우드의 영웅주의 영화와는 다르게 선악의 경계가 모호한 경향이 강한데

승리호라는 공상 영화에도 다소나마   그 특징이 반영됩니다

 그리고 설리반이  죽기 직전의 독백에도 자신을 악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감성적....

누군가는 신파라고 오글거린다고 그러는데

지금까지 리뷰를 보면 그런 말은 여기 가생에서만 들었습니다

송준기의 처지와 연기는 인간이 공유하는 그런 감성의 범위 안에 있다는거죠

오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유튜버의 리뷰에도  부산행처럼 감성적이고 크라이막스땐 울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위트와 유머

 그런 감성적인면과 더블어  슬랩스틱적인 요소마져 가미된  웃음이 있다.....라는 것



그리고 넷프릭스와의 계약내용이  어떤건지 명확히는 모르겠지만

독점스트리밍 계약만 한거라면

이 영화는 돈 방석에 앉는게 확실시 된다는 것...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 수익을 확보했고

앞으로 코로나 종식 후  세계적으로 영화관에서 상영된다면  판권 이익도 상당할 것 같네요


스토리 안에서도 딸의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것은  속편제작을 위한  복선일 수도 있는데

투자 여력도 있겠다...

속편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
     생각한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한다
이성이라는 정상에서 내려보았을 때, 모든 생명체는 악성 질병처럼 보이며, 세상은 정신병원처럼 보인다.-요한 볼프강 폰 괴테-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Dionysos 21-02-06 23:49
   
속편도 제작했으면 하네요.
농담이지만 속편에서 엔딩크레딧 끝나고 가오갤이랑 마주치는 씬 있으면 미쵸버릴듯...
멀티유니버스로
     
하얀그림자 21-02-07 00:04
   
세계인들이 허리우드에 질리고 있을 즈음
한국적인 감성과 스토리텔링, 유머가 통하고 있음을
승리호라는 영화를 통해서 확인한 만큼
꼭 국내 자본이 아니더라도
한국의 인프라와 제작능력을 보고  돈보따리 싸들고 줄설거라 생각합니다
99.9% 속편제작 될거라고 예상합니다 저는.....
타호마a 21-02-06 23:49
   
화성편 나온다면 가능할지도 ...테라 포밍 끝난 화성이 ...궁금 ..
     
하얀그림자 21-02-07 00:06
   
딸 시신 수습 못한것으로 봤을 때
속편 제작될것 같네요
화성 테라포밍장면도 나오겠죠
merong 21-02-08 11:27
   
맞음.
영화 끝나고 잃어버린 딸도 나노머신 능럭자 되서 한판 붙는다거나.

제일 중요한게, 오백억쯤 떤지면 못하는게 없을거란 증거를 내밀었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