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요소
악인도 나름대로의 자기 정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
영화속 UTS의 CEO 설리반은 2차대전 직전에 태어나 형제와 부모를 잃었죠
기자와 송준기를 돈이나 UTS시민권으로 유혹해서 그들을 가식작인 존재로 몰아 부칩니다
설리반에게는 전쟁으로 인한 피해의식과 그로인해 만들어진 인간에 대한 불신이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대량학살이나 지구파괴에 정당성을 부여합니다
한국 영화는 중국 무협지나 허리우드의 영웅주의 영화와는 다르게 선악의 경계가 모호한 경향이 강한데
승리호라는 공상 영화에도 다소나마 그 특징이 반영됩니다
그리고 설리반이 죽기 직전의 독백에도 자신을 악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감성적....
누군가는 신파라고 오글거린다고 그러는데
지금까지 리뷰를 보면 그런 말은 여기 가생에서만 들었습니다
송준기의 처지와 연기는 인간이 공유하는 그런 감성의 범위 안에 있다는거죠
오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유튜버의 리뷰에도 부산행처럼 감성적이고 크라이막스땐 울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위트와 유머
그런 감성적인면과 더블어 슬랩스틱적인 요소마져 가미된 웃음이 있다.....라는 것
그리고 넷프릭스와의 계약내용이 어떤건지 명확히는 모르겠지만
독점스트리밍 계약만 한거라면
이 영화는 돈 방석에 앉는게 확실시 된다는 것...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 수익을 확보했고
앞으로 코로나 종식 후 세계적으로 영화관에서 상영된다면 판권 이익도 상당할 것 같네요
스토리 안에서도 딸의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것은 속편제작을 위한 복선일 수도 있는데
투자 여력도 있겠다...
속편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