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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05 13:48
연기자 분들이 젊은 나이에 암으로 많이 떠나시는 이유
 글쓴이 : 비안테스
조회 : 1,152  

영화 '친구'로 데뷔 후 드라마 '하얀 거탑'의 의사보다 더 똑똑하던 매력적인 카페 사장 '강희재'역할을 
맡았던 배우 김보경씨가 오랜 시간 간암으로 투병 끝에 돌아가셨습니다. 

 이 분뿐만 아니라 연극계 출신 재능있는 배우분들이 병에 걸리는 걸 많이 봤는데

 한 때 잠깐 연극 맛을 봤던 입장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돈이 안되고 대부분의 배우들이 투잡은 기본이었습니다. 제가 연극판을 알았을 때에도.. 
연기를 할 수 있는 극장 하나 잡기 위해서 십시일반 쌈지돈 꺼내야하는 것은 기본이고 연극 뒤
분장실은 담배연기로 가득했고 저녁만 되면 소주 몇 병에 새우깡 번데기 참치 등 빈약한 안주로
돌아가며 술을 마시던 그 곳. 

 나름 극단의 에이스도 투잡을 뛰어야만 했던 그 열악한 환경.. 담배 연기와 깡소주로 배를 채워야만
했던 시절.. 

 그런 시절에서 청춘을 보내다 보면 몸이 맛이 가겠죠. 그래서 그런지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나 극단 출신
배우들 보면 건장한 신체에도 불구하고 허약한?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연극이나 영화에선 날아다니시는
분들이 실제로는 5초도 안되는 뜀박질에도 죽을만큼 괴로워하는 게.. 그럴 수 밖에 없죠. 

 오늘도 많은 연기자분들이 꿈을 꾸고 그 꿈에 몸을 태우는데 관객의 입장에서는 멋진 모습도 좋지만
오래 보고 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 다들 열악한 환경안에서라도 몸 아껴가며 오래오래 연기하시길..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살아가면서 누군가가 손해를 봐야 한다면 나쁜 사람들이 손해보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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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안테스 21-02-05 13:4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카밀 21-02-05 13:49
   
친구 여배우..
호갱 21-02-05 13:56
   
저런 연기에 목숨건 사람들한테 갈 자리가
아이돌이나 기획사발 신인한테 자리가 가버리고 있죠.
정말 문제라고 봅니다 마케팅 영합주의
국가적으로 쿼터제를 만들던지해서 보호해야됩니다.
     
카밀 21-02-05 14:06
   
여배우 자리가 별로 없죠. 나이가 많은 여배우는 특히..
풀어헤치기 21-02-05 14:08
   
오래전 대학로 술집  야외테이블에서....
친구들과 술 마시고 있었는데...

언쟁하느라 목소리가 커지게 되었는데...
그 대화를 듣고 누군가 끼어들었습니다.

알고보니...연극배우...
그날 술은 우리가 쐈어요.
.
마이클오웬 21-02-05 14:27
   
헐 진숙이 역할 하셨던분 아닌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