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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05 13:04
김치와 파오차이는 근본부터 다른 음식...
 글쓴이 : 사커좀비
조회 : 714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창제하시기 전까지...

우리는 우리의 기록을 한자를 빌어 써야 했기에...

엄밀하게 기록이나 문헌에 남은 문자를 그대로 해석하는 것도 실제와 괴리가 있을 것입니다..

이두나 향찰로 음차식으로 기록된 것도 있을 것이고... 단순히 번역하여 기록한 것도 있을 것이기 때문...

김치의 어원인 沈菜(침채)는 사전에서 절인 채소라고 나오는데...

절임에 대한 해석 방식의 차이로 인하여 김치는 파오차이의 한 갈래일 것이다(라고 우기는 듯 합니다..)


김치는 우리말로 지라고 하지요... 80년대까지만 해도 짠지라는 말 많이 썼어요...

지에는 담근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죠... 소금이나 장에 담가 오래두고 익혀먹는 음식입니다...

고구려시대 기록에 이미 간장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적어도 삼국시대이전부터 장을 담가서 먹었던 거 같아요...(만주와 한반도 북부가 대두의 원산지임...)

그리고.. 그 시대에 소금은 아주 귀했습니다.. 천일제염법은 언감생심이고... 자염(끓여 만든 소금)도 아직은

없었죠... 만주나 한반도에 암염은 더더욱 없었고요..

그나마 고구려가 옥저를 정복하면서 소금이 유통되었을 것이고...

(기록에는 어염으로 나오는데...물고기와 소금인지.. 아니면 젓갈을 얘기하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요하 북쪽의 거란, 해 등을 발아래 두면서 소금이 좀 더 보급되었을 것으로 봅니다...

(그쪽에 큰 염호가 있어서... 고구려 경제에 막대한 이득을 주게되었죠...)


따라서, 당시의 지(짠지)는 된장이나 간장에 담가서 먹었을 것으로 추측되며... 소금이나 소금물에 담그는

맑은 지(동치미같은...)는 상류층에서나 할 수 있었겠죠...

만일 옥저의 어염이 젓갈이라고 한다면... 채소에 젓갈을 가미해서 만드는 김치와 일맥상통하기도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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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냐 21-02-05 13:09
   
파오차이는 서양에 피클이랑 기원논쟁이나 하지 김치한테 비비네요
긴양말 21-02-05 13:14
   
피클하고 발효식품을 비교한다라..
그대만큼만 21-02-05 13:14
   
여기서 우리끼리 진실을 이야기 해봤자 우리만 알고 끝남...
레딧이나 세계로 나가서 팩트를 주장해야
booms 21-02-05 13:19
   
쟈들은 근본적인 절인음식의 모태가 파오차이이니 하위파생품목에 김치가 들어간다 고로 김치는 중국꺼다 이논리임
모르겠수 21-02-05 13:20
   
세종대왕님이 한글 안 만드셨으면 진짜 끔찍했겠네요
모니터회원 21-02-05 13:20
   
파오차이와 김치의 가장 큰 차이점.

파오차이는 소금물에 담그는 행위를 말하고 그 국물을 먹지않음.
또한 파오차이는 그 맛이 변하지 않는것을 최고의 미덕으로 꼽는다고 함.

김치에 있는 갖은 양념으로 버무리는 단계가 파오차이에는 없음.
김치는 익을수록 맛이 변하며 그 변한맛을 즐기기 위해 일부러 오랫동안 숙성시켜 먹는 음식임.
풀어헤치기 21-02-05 13:28
   
본문글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그 음식도... 그 시대를 반영한다고 생각해요.

한국이 아닌 북한의 김장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요.
일단...두만강 / 압록강 에서...배추를 씻고 김장을 하는데...
재료가 부족해서인지...
속재료도 별로 들어가지 않고....
고춧가루도 많이 들어가지 않아....

한국식 김장김치와 백김치의 중간형태 정도더군요.
( 육안으로 보았을 때 )

장마당이 활성화된 이후로는...
김치가 점점 빨개짐.

고난의 행군 시기 정도였다면....
그 고춧가루조차 구할 길이 없어...
거의 백김치에 가깝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짱꾹이 김치원조설 짖어대는 것은...
아마 백김치 형태의 김치들을 보고
짖어대는 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
찬바람 21-02-05 13:29
   
파오차이 전용냉장고도 없는것들이 어디 김치를 지덜꺼라고우겨..
김치볶음밥에 김치올려서 김치찌게랑밥먹는 민족인데..죠또
호치 21-02-05 13:33
   
절이는 방법이 전혀 달라요. 아시다시피 김치는 생채소에 소금을 켜켜이 뿌리는 방법으로 절이는데 파오차이는 끓인 물에 소금과 야채 등을 넣는 방식입니다.
조리 과정조차 전혀 다른데 기원을 주장하기엔 억지스럽죠.

해당음식의 차이점은 이 기사에도 잘 나와 있네요
http://naver.me/xTeYrSTm
사커좀비 21-02-05 13:48
   
저는 짠지(김치)의 백미는
절이는 방식이나 갖은 재료를 버무린다는 것 보다..
동물성재료인 젓갈을 넣는다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젓갈을 넣지 않는 김치나 집안도 있긴 하지만...
젓갈을 안넣는 집도 육수(멸치나 명태)를 넣기는 하더군요...
즉 김치는 식물을 주재료로하여 동물성 재료를 첨가해 발효를 촉진하는 음식이라고 규정하고 싶네요...
이는 파오차이와는 아주 근본적인 차이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