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의 헐리웃 영화 제작비에 비해
거의 B 급 영화 제작비 수준으로 이정도의 작품을 만든건
충분히 찬사를 받아 마땅함
허나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도 있음
개연성없는 전개나 구성 아쉬운 부분이 분명 존재하고
완성도 면에서 떨어지는 작품들인건 사실임
물론 이런저런 면을 감안한다면 관용적 태도를 취할수도 있음
그래도 단순 한류라는 미명아래 무비판적 태도는 역시 옳지않다고 봄
어떤 분야의 발전은 항상 자기비판과 부족한 면을 인식하면서
채찍질이 동반 되어야한 가능한 것이기 때문임
부족한 부분을 흥행이라는 결과물로 외면 또는 만족한다면
그 다음의 흐름은 너무나 자명하기 때문임
가장 큰 예시가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임
부산행 이후의 염력과 반도는 정말 졸작에 가까운 수준이였음
그래도 여러 조건에 따라 반도는 충분히 흥행도 한 영화이고
문제는 이 감독의 태도임
분명 부산행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었는데
오히려 관객들의 수준이 문제라는 언행을 보고
오만정이 다 떨어지게 됐음
부산행 이라는 영화 한편의 기대뿐만이 아니라
이 감독은 원래 에니메이션 감독으로 사회비판적인 시각이
날카로운 깊이 있던 작품이 많던 감독이였음 그래서 실망이 더 큰거였고
오만하고 나태한 자들을 비판하던 감독이 오히려 배부른 돼지가 되어 버린것
문화예술뿐 아니라 어떤 분야이든 관용과 배려가 지나치면 나태와 오만은 따라오게됨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 역시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로 퍼져나가며 꽃을피웠지만
우리나라의 고려시대나 불교국가 왕조의 경우 쇄퇴 하게된 큰 원인은
나라의 국호로 삼고 관용과 배려의 남발이였음
오히려 배척속에 큰 뜻을 이룬 인물들이 많이 나오게 됨
모든 분야의 흥망성쇠는 이와 동일하다고 봄
한류가 지금 전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중이지만 여기가 정점이 아니길 바람
수척억의 제작비가 들어가고 90%이상의 완성도를 이룬 작품이 반드시 나오길 바람
그럴려면 아직 만족보단 문제의 인식이 더 커야한다고 봄
무조건 한류를 까려는 선동꾼 놈들이 있는건 사실임
그 것과 별개로 자아비판적인 시각을 그들을 대하는 대비된 인식으로
같은 취급 해버리는것 좋지 않다고 생각됨
어차피 지난 글 좀 보면 선동인지 비판인지 충분히 구분도 가능 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