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래 이준구 교수의 한탄섞인 글을 보고와서 올립니다...
저는 지방 국립대 출신이고.. 경제학을 배웠습니다...
주로 공부한 교재는 그 유명한 조순/정운찬, 3인공저(김대식외), 권오현 경제원론... 그리고... 이준구 교수...
사실 당시에 다 베스트셀러 반열에 있던 분들의 교재라서.. 크게 차이는 안납니다만...
저는 미시경제, 재정학을 이준구교수 저서로 공부했어요...
솔직히... 지방대 교수진이 전공분야마다 부침이 좀 있어요...
서울 유수 대학보단 교수진이 좀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분들이 있죠...
물론, 유명 교수님들 넘어서는 교수법을 지닌 분들도 많습니다...
미시경제는 갓 유학갔다 오신 수리경제학 전공자라 재미 드럽게 없게 가르치고...
재정학은 노인네 교수인데... 말도 어줍고 그래서...
그냥 독학하는 셈치고... 이준구 교수 저서로 공부했죠...
이야... 솔직히.. 이준구 교수 저서는 정말 쉽게 썼어요... 재미도 있고요...
중간 중간에 에세이도 있고... 독학하기에는 딱 좋은 교재에요...
재정학은 보통 3학년 과정에 있을텐데...
서울대 학생들이 미시적분석에 대한 기초가 약하다는 거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어요...
그것도 3학년이면... 미시, 거시, 수리 등 기초 지식은 완성하고
응용분야나 경제 패러다임(학설사), 맑스경제학 등등 본격적으로 깊이있게 공부할 때인데...
놀라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