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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30 07:22
오징어 보고 울었다는 외국인들 많은..
 글쓴이 : thenetcom
조회 : 6,970  

오징어가 그리 눈물샘 자극할 만한 드라마인가 싶은데 한드 처음 접한 외국인들에겐 그런거 같아요. 기존 외국의 한드 팬들은 그게 좀 웃기나 봅니다. 다른 장르 한드 보면 평생 흘릴 눈물 드라마 한편 보면서 흘릴거라고..

드라마 보고 이렇게 많이 울기는 처음이다란 사람부터..
한드의 서사에 익숙한 우리 입장에선 이런 장르에서 울었다는 사람들이 많으니 좀 신선하네요. 주연부터 조 연까지 개인의 사연에 상당한 분량을 할당하는 등 장르 무관하게 녹아있는 한드 고유의 이야기가 개인주의적인 서구에서도 먹힌다는걸 확인했음..

부자나 가난한 자나 누구할거 없이 힘든 팬데믹 상황에서 감정 배출을 시켜주니 시의적절하기도 하고.. 
오징어는 기존의 한드에서 다루지 않던 소재인데 오징어로 한드를 처음 접한 사람들에게 한드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만든거죠.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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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21-09-30 07:35
   
그걸 보고 운다구요?
대체 어디서?
     
밤샘근무 21-09-30 07:39
   
6화 깐부에서 많이 울었다고 하더이다.
     
엑스퍼트 21-09-30 10:18
   
저도 깐부편 울었음
     
호센 21-10-01 14:16
   
나도 깐부에서 울었음

사람마다 케바케죠

공감능력은 다른 거니
아르뚜와 21-09-30 07:42
   
왠만한 우리나라사람들은 ... 별로... 눈물나진 않았을텐데...
우리나라의 진정한 최루성 눈물찍 콧물 찍.... 영화 드라마는
아직 맛도 못봤으니... 함 맛을 뵈줘야 하는디...ㅋㅋㅋㅋ
갓라이크 21-09-30 07:48
   
한국영화,.드라마 신파 때문에 망한다던 망무새들 무안하겠네 ㅋㅋ
KNVB 21-09-30 08:20
   
우리나라 사람들이 서양 정서를 잘 모른다는게 핵심이라 봅니다. 예를 들어, 서양인들은 누구를 처음 만나도 가볍게 인사는 잘하지만, (한국은 처음에 낯을 가리고) 그보다 깊은 마음을 잘 주지는 않죠. 개인주의가 정말 강해요. 나 개인이 누구보다 중요하고, 내 행복에 저해된다면 누구든 가차없습니다. 코로나 사태때도 잘 드러났잖아요. 미국이든 유럽이든 내가 마스크 끼는게 불편하면, 벗어야된다는 마인드잖아요.

서양 영화, 드라마에도 가족을 사랑하지만, 성인이 되면 가차없이 독립해야 하죠. 그후 내가 누굴 좋아하든 상관없구요. 남녀가 좋아해서 동거해도, 결혼은 또 별개의 문제고. 살다가 맘에 안들면, 쉽게 헤어지고, 또 쉽게 만나고. 그 과정에서 내가 손해를 감수하고 희생한다는건 정말 드문 일이죠. 그러니 오징어게임 6화에서 약간 나온 그런 장면에도 감정이 따뜻해 질수 있다는 거 아닐까요?
     
thenetcom 21-09-30 10:55
   
전 오히려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정서적 차이가 크지 않다는걸 느꼈어요. 인간의 보편성이랄까..
          
KNVB 21-09-30 11:01
   
인간이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가진 정서는 비슷합니다. 외로움이라는 정서는 어떤 사람이라도 느끼죠. 다만, 지역, 국가적 환경에 따라 강조하는 부분이 다를 뿐이죠. 님 말씀대로 서양에서 개인주의를 강조한다고 해서,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 나를 전적으로 신뢰해주는 사람을 원하지 않는다는건 아닐 겁니다. 단지, 그 사회에서는 상대적으로 일어나기 어려운 일일 뿐이죠.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그런걸 느낄수 있다면 그걸 더 소중히 생각하겠죠.
     
쌈무사나 21-10-01 21:22
   
god 어머니께 노래 리액션 보면 외국인들 눈물콧물 다 흘림
그냥 인간의 보편적인 정서인 듯
구름에달 21-09-30 10:49
   
알리와 지영이 그리고 새벽이의 죽음을 많이 언급하는 듯 함 ...

지영이는 살고 싶은데 갈데가 없다. ㅠㅠ


알리의 죽음이 궁금하다는 글..

Ali muore nel gioco dei calamari?

https://axy.news/ali-muore-nel-gioco-dei-calamari/
오데뜨 21-09-30 12:39
   
저도 6화 깐부편에서 펑펑 울었죠
아마란쓰 21-10-01 01:12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익숙해서 그런 장면은 신파요소 넣었다고 까이는데 세계적으로는 오히려 인간적인 감동으로 느끼는거죠.
사실 부산행도 그런 부분이 해외에서 다른 좀비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부분이라며 호퍙 받았는데 비슷한거 같음
ashuie 21-10-01 04:34
   
1화당 1회씩 귓싸대기 쳐올리는 막장극이 최고지b
Alice 21-10-01 09:20
   
왜????
호센 21-10-01 14:22
   
똑같이 신파라도  어디서 어떻게 빌드업을 쌓고 연출을 하느냐에 따라 다름

오징어 게임은 게이머들이 게임상황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처절한 상황을 보여줬음

극중 캐릭터에 몰입하도록 극단적 상황에서 자신을 자꾸 대입하게 되고..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함께 싸워왔던  가장 가까운 관계들을 서로를 무너트리게 만드는 과정을 

관객들에게  충분히 설득했음

보통의 인간이면 가지는 보편적 감정을 건드리니

억지눈물이나  여기서 울어요! 슬프지? 같은 최루성 신파가 아니라

눈물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감동을 줄 수 있는 것..

그게 실패하면...- 반도의 마지막 씬이나 -  해운대- 백두산같은 막장이 나오는 거고

결론 연출력의 차이
리즌9 21-10-01 22:00
   
지금의 상황에선,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스팀팩 한국의 삶은 우려스럽습니다....
승리만세 21-10-01 22:11
   
이정도는 괜찮죠, 신과함께, 반도 처럼 진짜 신파로 울고불고 눈물 억지로 쥐어짜내는건 짜증내는데 오겜 6화정도는 자연스럽잖아요.
봉송이 21-10-01 23:50
   
드라마에서 배우들의 가정사를 알고 드라마를보면 어느 순간 그 배우에 빠져들어 6화에서는 안울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