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가 그리 눈물샘 자극할 만한 드라마인가 싶은데 한드 처음 접한 외국인들에겐 그런거 같아요. 기존 외국의 한드 팬들은 그게 좀 웃기나 봅니다. 다른 장르 한드 보면 평생 흘릴 눈물 드라마 한편 보면서 흘릴거라고..
드라마 보고 이렇게 많이 울기는 처음이다란 사람부터..
한드의 서사에 익숙한 우리 입장에선 이런 장르에서 울었다는 사람들이 많으니 좀 신선하네요. 주연부터 조 연까지 개인의 사연에 상당한 분량을 할당하는 등 장르 무관하게 녹아있는 한드 고유의 이야기가 개인주의적인 서구에서도 먹힌다는걸 확인했음..
부자나 가난한 자나 누구할거 없이 힘든 팬데믹 상황에서 감정 배출을 시켜주니 시의적절하기도 하고..
오징어는 기존의 한드에서 다루지 않던 소재인데 오징어로 한드를 처음 접한 사람들에게 한드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만든거죠. 앞으로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