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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4-16 17:16
파킨코 6장 보는데..
 글쓴이 : 외계인7
조회 : 1,392  

정말 현실 및 과거 고증 잘한 느낌.

80년대까지만 해도 있었던
불만 말하면 입단속 하던 것도 그렇고..

자연스러운 차별,
과거 영광에 사로 잡혀 사는 모습.

과거나 지금이나 억압받는 사람은 여전하고,
유리천장에 대한 이야기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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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티 22-04-16 17:42
   
전두환 시절에는 애들이 모르고 대통령 이름 불러도
어른들이 입막음을 했죠.

"전두환이..."
"(아이 입 틀어막으며) 얘가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실제 있었던 일이죠.
비무티 22-04-16 17:47
   
외람된 말이지만
깡패 잡아넣어서 좋았다던 삼청교육대.
물론 깡패들을 일반인들과 격리시킨 건 좋은 일이긴 했죠.
그런데 깡패만 잘 잡아넣었으면 훗날 이렇게 말이 안 나왔겠죠.

삼청교육대 잡혀간 사람 1/3 가량
즉, 1만여명이나 아무 잘못 없는 사람이었죠.

그게 지역별 할당제로 위에서 쪼기 시작하니
집에서 낮잠 자다가 잡혀가고
일 안 하는 백수라고 잡혀가고
노숙인이라고 잡혀가고
얼굴 인상 나쁘다고 잡혀가고
말 좀 거칠게 했다고 잡혀가고

죄 없는 사람까지 잡아가서는
비인간적인 대우로 불구자를 만들어놨단 말이죠.

민주주의 국가는 기본적으로 법치국가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사법기관에서 법의 조치를 받게 해야 하는데
다짜고짜 임의로 잡아가서 죄를 묻지도 않고 비인간적으로 처분하는 건
정상적인 법치국가도, 민주주의 국가에선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렇게 인간을 마구잡이로 대할 거면 법과 제도는 뭐하러 있는 것일까요?
그래놓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죠.

그게 1980년대까지의 대한민국이었습니다.
시위 좀 하면 끌고 가서 고문하는 것도 여사였고
경찰서에 잡혀가면 죄의 여부 상관 없이 싸다구 날리는 건 일상이었죠.
비무티 22-04-16 17:52
   
인터넷 글들 보면서 가장 웃겼던 것은
미안마 군부를 보고 욕을 하면서
전두환은 찬양하는 희한한 장면.

결국 똑같은 짓을 한 건데.
그게 같은 건 줄 모른다는 거잖아요.

특히 그쪽 지지자들은...
무식한 건지 무지한 건지... 둘 다인 건지...
역사를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