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등으로 인해 늦은 사회진출은 늦은 결혼 노산으로 이어지죠..
문제는 이미 적합한 시기를 놓쳤다는것이네요..
앞으로 산업, 공학 인재도 부족할텐데.. 20만명 낳은 애들로 추려서 대학교를 보낸다는것도 참..
할려면 10~ 15년전 쯤에 벌써했어야 됐죠..

제가 이 얘기를 가생이든 다른 커뮤든 몇 년 동안 했거든요. 근데 진짜 사람들의 반응이 심드렁하더라구요. 오히려 높은 대학진학률의 장점에 대해 말하는 사람도 있었고요. 이제서야 높은 대학진학률과 출산율의 상관관계를 사람들이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게 놀랍더라구요

저도 늦은 사회 진출이 져출산과 밀접한 관계 있다는건 3~5년전쯤 알았으니깐요..
통계를 보고 조금이나마 공부해보지 않는 이상.. 아무 생각 없으면 교육은 만능이라고
생각할수밖에 없겠죠..

실제로 한국이 선진국이 된이유도 높은 교육으로 인한 인간개발에 있었으니 더 그런 반응이였을겁니다.
하지만.. 너무 높은 대학진학은 오히려 사회의 악영향을
미칠수도 있죠.. 대학 나와서 눈은 높아졌는데..
내가 이럴려고 대학나왔나? 싶고.. 그렇게 무직자들도 늘어나게되죠..

법으로 정한다고 달라질까요? 이미 대학도 못나온 놈 취급받으며
사회에서 도태될건데. 과연 본인이 부모라면 본인의 자식이
결혼할 때 대졸 or 고졸 누구를 고르시겠습니까??
보여주기식 좋아하는 우리나라에서 가능하겠습니까??
당장 고졸은 월 200받으며 중소따리밖에 갈 곳이 없는데
과연 이들이 결혼을 할까요??

국내대학이 없으면, 진학하려는 사람은 미국의 하급대학으로 갈 것이고, 기업은 외국대학 졸업생을 데려올겁니다.

지금 대졸아니면 도태인생인게 확정인 시대라..

그리고 20대 초반에 사회진출하더라도, 결혼은 20대 초중반에 안합니다. 20대는 즐겨야 하고, 좋은 사람 골라야 하니까요.

사회진출 나이를 당긴다고 해서, 사회진출하면 금방 결혼한다는 건 매우 순진한 생각입니다.

https://m.hankookilbo.com/News/Read/201705231221995845

대졸자, 고졸자, 중졸자의 초혼연령 비교한 기사입니다.

간단히 말해 별 차이 없거나, 오히려 학력이 낮으면 (아마도 직업이 안정되지 못해서)늦게 결혼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건 현재 고졸자이면 상대적으로 대졸자가 많으니 경쟁에서 도태된 결과이죠..
대졸자 수를 엘리트만 들어갈정도로 팍~ 줄이면 이야기가 달라질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대졸자 비율이 많이 낮았던 60년대 70년대는 출산율이 높았죠..
물론 다른 부가적인 원인들도 많았지만..

제가 지금 있는 바이오벤처기업은,

직원은 경영지원실 몇명만 학사졸업으로 뽑고, 나머지 연구직은 모두 석사 이상 졸업자로만 뽑습니다.

왜냐? 회사 들어와서 해야하는 일이 논문보고 실험하고 회의하는 게 전부라서, 대학원 석사 학위 없으면 일을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있는 회사가 우리나라 모든 회사를 대표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점점 연구개발 인력의 수요는 많아지고 있고, 이는 자연스럽게 대졸자 수요보다 대학원 졸업자 수요가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졸자가 미래사회에서 할 수 있은 일은 지극히 제한될 겁니다. 그라고 기업들은 국내 대졸자, 석박사 학위자가 없으면, 외국에서 데려오기라도 할겁니다. 그래야 기업이 돌아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