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권력 유지를 수월하게 하기위해 너무 농경사회에만 집착한것도 문제중 하나였죠..
상업도 중시하여 무역업에 더 치중할수 있었다면.. 상인들을 통해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주변의 정세를 더 빠르게 파악할수있고..
나라의 곶간이 차서 대규모 군대를 보유하고 교육시켜 더 부국강병할수 있었을텐데..
전술에 따라 다르죠. 평야에서 전면전을 벌인다면 필패지만, 산악이라든지, 공성전이라면 이야기가 다름. 몽골의 침략에 양양성이 10년을 버텼죠. 그리고, 아무리 기병이 강해도, 보병의 머릿수가 훨씬 많으면 버거움. 유목민족의 침략에 중국북방이 털린건, 농부들만 있는 곳에 수확기 기습적으로 덮쳤다가 정규군이 출동하면 도망가버리는 기동성 때문이지, 훨씬 많은 수의 보병을 소수의 기병이 압도할수 있기 때문은 아니에요.
물량스팸은 못이깁니다. 그리고 농경민족도 유목민족의 군대의 약점을 잘알고요.
보통은 농경민족이 지키는 편이지만 공세에 나설때엔 군대를 잡는게 아니라, 유목민족이 살고있는 마을과 그 가족들이 있는곳부터 공격해 없애버립니다.
알렉산더가 스키타이족을 정벌할때 쓰던 방법이죠. 어짜피 보병이 영원히 기병을 못쫒아가니 군대만 견제하면서 마을이나 게르를 찾아 그곳만 집중공격하면됩니다. 이러면 기본적으로 보급에 치명적 타격을 가하고 공격에 나서는게 아니라 무단이탈해 자기네 가족을 지키려 하죠
유목민은 자신의 거점을 공격당하면 급격히 약해지고 분열합니다. 통일된 군대가 아니라 부족끼리 연합한 군대면 더더욱 그렇고요.
유목민족의 주요 전술이 속도를 이용한 기만과 기습, 원거리 소모전임..
뭉쳐서 패싸움하게될때 전면 닥돌전은 되도록이면 피함..
적이 많다싶으면 병력을 어떻게든 찢어놓고 지치게하고 분산시켜버림..
몽골군이 이런 전술로 유라시아를 평정함..
지들도 아는거지.. 같은 머릿수가 부딪히더라도 전면 격돌은 소모전이 된다는걸..
소모전이 되어버리면 항상 수가 열세였던 몽골군은 한번은 이길수 있어도 두번째는 없다는걸 앎..
그리고 학살극은 이런 전술로 대형이 붕괴되고 지휘체계가 무너져 탈주하게되면 탈주병처리 과정에서 주로 벌어짐..
그래서 유목민족 상대하는데 지형지물을 이용하는게 중요한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