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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04 23:14
연예인의 허탈감과 전투 생리학
 글쓴이 : 면도기
조회 : 799  

인간이 전투 상황에 돌입하면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고 
뇌로 가는 혈류 대신에 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고 
피부 혈관은 쪼글어 들어 출혈에 대비 하는 등 생리적으로 변화가 생깁니다. 

좀 더 흥분하게 되면 주변이 영화처럼 슬로우로 보인다던지, 
자기 총 발사한 소리를 못듣는다던지, 멀쩡한 전우가 죽었다고 착각을 하는 둥 
착각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이게 모두 교감신경이 극도로 흥분되면 발생하는 일인데, 
전투로 교감신경이 한번 올라가면 전투 후 부교감신경이 흥분을 낮추고 신체를 재정비하게 되는데
이때 엄청난 무기력증과 허탈감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전투 후 뜬금없는 대량 출혈, 고지전 탈환 후 적 역습에 어이없는 패배 등의 사례가 있습니다.


연예인들이 콘서트 후에 무대에서 내려오면 허탈감을 느끼는건 
전투 경험 같이 교감-부교감 신경이 오고가면서 생기는 생리현상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이러한 무기력증과 허탈감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
실패/성공의 스트레스+ 연예인 특유의 차단 생활 + 언론의 스트레스 등 몇가지가 더 겹치다보면 
순간 훅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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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둥글 21-02-04 23:16
   
안타까울뿐이죠.
우리 모두 육체건강과 정신건강 모두 잘 챙깁시다.
빛둥 21-02-04 23:16
   
연예인에게 자주 보이는 무대 우울증은, 말씀하신 대로 일반화된 설명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헬로가생 21-02-04 23:17
   
그래서 전 공연 후엔 꼭 파티를 함.
     
인왕 21-02-04 23:21
   
아~그래서 그렇구나....큰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