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잘 아시는 분들 이게 보편적인 경우인지 알려주삼.
룸메놈이랑 클럽 가서 일본 유학생 둘을 만났음.
같이 놀고 마시고 클럽 끝날 때 우리집에 가자 하니
둘 다 따라옴.
집에 가는 길에 룸메랑 짝 먹은 애가 자꾸 안절부절 하는 거임.
내 짝은 내가 좋아 울 집에 따라오고 싶어하는데
룸메 짝은 룸메가 크게 마음에 안 든 것 같음.
근데 지 친구가 따라가고 싶어하니 말도 못하고
또 룸메한테도 자기는 가기 싫다고 말을 못하는 거임.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확실히 말해야 되는데
행동만 좀 싫은 것 같지 말이 없음.
그래서 내가 눈치 까고 그냥 집에 댈다줄까 물으니까
진짜 미안하다고 어쩔줄 모름.
그래서 그냥 둘 다 집에 댈다줌.
한국녀들과 달리 싫다 좋다 말을 잘 못하고
더 신기한 건 남자가 원하는 걸 안 따라준 걸 미안해 함.
이게 일본스러운건지는 모르겠지만
참 희안한 경험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