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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04 11:21
샌드위치론의 추억
 글쓴이 : 촌티
조회 : 748  

전자 조선 등 각 분야에서
고급품은 재팬섬,  저가품은 차이나에 치여
한국은 갈곳이 없으리라는 샌드위치론.

아마 재팬섬이 만들고 토왜들이
합창하지 않았나 싶은데..

앞으로도 재팬섬을 반면교사 삼으면
샌드위치 신세는 안되리라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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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게임 21-02-04 11:22
   
미국이 반도체를 막아줘서 다행이지, 아니면 그대로 될 뻔 했죠.
위증즐가 21-02-04 11:33
   
중국디딤돌론이 맞지요.
중국제의 등장으로 거의 모든 한국제가 최고품,명품의 반열에 올랐음.
그런데 중국제가 없는 자동차시장에서는 여전히 한국제가 밑밥
수호랑 21-02-04 11:43
   
사실 그 당시와 비교해서 한국의 위치는 크게 바뀌었다고 보기는 힘들고 가장 극적으로 포지션이 변한 것은 오히려 일본쪽이죠

중국은 시장의 파이는 키웠지만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추격자 입장이고 한국은 여전히 중국의 추격을 받고는 있지만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계속 도망을 가고 있는 반면

과거 일본이 가지고 있던 위치는 오히려 미국이 다 차지해 버렸다는 거

게다가 일본에게 더 절망적인 것은 과거 아날로그 시대와 달리 기술환경이 변화하면서 이제는 아날로그 시대처럼 하나의 나라나 기업이 기술이나 플랫폼을 독점적으로 독식하는 구조가 불가능해졌다는 것임

반도체만 봐도 팹리스와 팹이 철저하게 분업화된데다 이제는 TSMC같은 파운드리 팹이 애플이나 퀄컴같은 팹리스만큼 목소리가 커져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까지 발전이 됨

그런데 일본이라는 나라는 이런식의 경제구조에 익숙하지가 않다는 거

뭐든지 독점해서 다 해먹는 소위 아날로그 방식을 예나 지금이나 고집하고 있다보니 이게 일본 종합반도체가 무너진 원인이 되었고 이것은 반도체 뿐만 아니라 일본의 다른 제조업 분야도 마찬가지인거

다만 기존 내연 자동차같은 분야는 아직도 부품 조달 및 생산에 있어 아날로그식 수직구조 생산방식이 효율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본의 자동차 산업이 아직도 경쟁력을 유지할수 있는  것이지만

문제는 이 자동차 마저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로 넘어가면 기존의 아날로그식 수직 생산 구조보다는 앞서 언급한 디지털식 복합 생산구조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기계적인 부품수는 줄어드는 반면 전장장비와 반도체의 비중은 나날이 높아가고 또 이것들을 구동할 소프트웨어의 비중 역시 늘어갈 것이기 때문

따라서 일본 자동차 산업이 꿀빨 시기도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