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기대 안하고 봤는데 기대 이상이었네요
재미있었습니다
뭐 외국인 연기력이나 사운드 문제나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몇몇 있었지만
다 이유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해하는 부분인데
유일하게 이해 안되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스포 주의--------
분명 선장이 똑똑한 캐릭터로 영화에 나오는데
마지막에 승리호에 폭탄을 실은 후 꽃님이랑 멀어지지 않습니까?
꽃님이는 선장 좋아하는 외국인 피에르 우주선에 보내고요
그럼 여기서 피에르 우주선이 승리호 반대쪽으로 이동하게 하면
크립톤 파동 범위 밖으로 꽃님이 피신시키는 건 굉장히 쉬운 상황인데
2500킬로씩만 이동하면 되니까요 뭐 승리호 우주선이 꽤 좋은 설정이니
승리호만 4천 킬로 이동한다고 쳐도 폭발 타이밍 전에 범위 밖으로 나가는 건
난이도가 훨씬 쉬우니까요
그런데 실행하지 않네요 승리호에 적기 다 달라붙어있는 상태고 승리호가 공장 벗어난 후에
상황봐서 피에르가 이동했으면 별 문제 없었을텐데요
그렇게 되면 굳이 5천 킬로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중간에 폭탄을 버려도
되는 상황이라 죽을 각오할 필요도 없었죠 크립톤 파동 범위가 5천 킬로인 거지
폭발 범위가 5천킬로인 건 아니니까요
뭐 급박한 상황이라 생각할 수 없었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선장이 똑똑한 캐릭으로
나왔는데 좀 그렇네요 아무리 작중 캐릭터가 똑똑해도 캐릭터가 작가의 지성을 넘을 순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