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역시 한국계 1.5세로 1968년 한국 서울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 가족 이민으로 뉴욕에 정착했다. 아버지는 함경남도 원산, 어머니는 부산 출신이다. 일곱 살에 이민 가 미국인으로 살고 있지만, 한국 이름을 고수하고 있다.
작품은 '2017년 뉴욕타임즈 선정 10대 베스트북', USA투데이, 영국 BBC 2017년 올해의 책' 등을 받았다. 작가에게 '제2의 제인 오스틴'이란 수식어도 생겼다.
2019년에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SNS에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소개했다. 그는 "첫 문장부터 사로잡는 소설"이라고 평했다.
출판사 문학사상의 김현희 편집자는 작품에 대해 "작가가 이민자로서 느낀 고충이 많이 녹아있는 듯 하다. 또 양진과 양진의 딸 선자, 선자가 결혼하면서 알게 되는 경희 등 세 여성을 중심으로 서사가 진행되는 여성 중심 서사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또 새로운 감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품을 향한 관심의 크기는 서점가 판매량에서 살펴볼 수 있다.
교보문고에서는 지난 1월 4주 차 차트에서 1권이 종합 31위로 진입하더니 2월 1주 차 이번주에는 18계단이나 상승한 종합 13위를 기록했다. 소설 부문 3위, 외국소설 부문에서는 1위다.
인터파크에서는 1월 4주 차 1, 2권이 각각 종합 4위, 6위에 오르더니 이번주에는 4, 5위를 차지했고 예스24에서는 지난주 12, 14위를 기록, 이번주에는 각각 7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책을 펴낸 출판사 측의 기록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간다.
문학사상 측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에는 1, 2권을 합쳐서 한 달에 300~400부가 나가는 정도였는데 드라마 제작 소식 이후인 지난달에는 8000부가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판매 추이를 살펴본 뒤 재고가 떨어지지 않도록 추가 인쇄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