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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07 21:46
그저께 헌팅은 아니고....
 글쓴이 : Mahou
조회 : 391  

 제가 자주 들락이는 카페가 있는데, 카공족이라고 하죠?

언제 어느 때고, 진짜 공부만 주구장창하는 분이 계셨어요.

카페 주인장께선 어찌 여기시는지는 논외로 치고 ㅎㅎ


더 정가던 이유는,

우선 뭐든 열심히 하는 사람은 섹시함. 뇌섹녀라든가?

이분이 미모가 보이는데, 스탈이 너무 수수해요.

공부하시는 분이니 당연하겠지만, 정말 수수함 ㅎㅎ

아까운 미모를 죽이고 있더군요.


딱히 제가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아니나,

제가 작업거는 방식이 있는데, 설명하긴 귀찮고,

여하튼, 알짱거리며 간 본다고 아시면 됨.


본지는 수개월 지난 것 같고, 그녀도 절 의식하고 있단 것은 충분히 느껴졌죠.

그녀의 시선이라든가? 몸짓이라든가?

여기서 촉이 옴. 다행히 저보기 역겨워 하시진 않으신 듯.


그래서, 그저께 한번 말을 건냈습니다.

예전부터 도데체 무슨 공부를 저리 열심히 하실까? 궁금했었다.

뭐 대충 이런 멘트 남김.


반응이 너무 좋은 것임. 너무 잘 웃어주시고, 액션도 크시고 ㅋㅋ

거의 숨도 못쉬더라고요. 그분도 민망하셨는지?

물론, 제가 그녀를 면전에서 찬양한 것도 있었겠죠? ㅋㅋ


여하튼, 항상 응원하겠다며 명함 드렸고,

저 근처에서 일하니깐, 서로 눈인사라도 하고 지내요.

뭐 그랬습니다.

참고로, 그녀는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분이셨어요.


근데, 어제 그녀가 카페에 안오는 것임. 보통 이 시간에 항상 있거든요.

그래서..아...이거 내가 괜히 공부하시는 분께 폐를 끼쳤구나.

쥐구멍이 어딧더라....접시에 코박고 죽을까?

이거 편의점 알바가 미소 한번 지었다고, 애 두명 낳는 상상하는 그런 놈된건가?


근데, 오늘 폰으로 문자옴. ㅋㅋㅋㅋ

이거 생활속 밀땅이 있는 분이신가? 싶었습니다. 어제 엄청 신경쓰였거든요.

물론, 의대 공부하시는 분 제가 방해할 생각 없고,

앞으로도 응원해드리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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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모의 21-02-07 21:47
   
이뻐요? ㅇㅅㅇㅋ
     
Mahou 21-02-07 22:00
   
안이쁘면 말 안검.
근데, 스탈이 너무 수수해서 미모가 죽어요.
츄리닝에 파카에 막 이런 고시생 스탈이심 ㅋㅋ
          
역적모의 21-02-07 22:07
   
받아가지 않은 당첨 복권인가봐요 ㅎ
               
Mahou 21-02-07 22:12
   
역시 왕년에 좀 놀아난 분이시라 아시는군요.
이런 분들 중에 진국이 많으시죠 ㅎㅎ
물론, 제가 이분께 폐 끼칠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습니다.
그럼 애초 명함을 안줘요. 뭐 그런게 있음.
Dionysos 21-02-07 21:49
   
문자 앞글자만 읽어보니...."XXX"
     
Mahou 21-02-07 22:01
   
ㅋㅋㅋㅋㅋ  속으로 그리 여기셨을 수도.
중복이다또 21-02-07 21:50
   
문자 내용이 오늘도 오셨네요? 아님?
     
Mahou 21-02-07 22:02
   
다행히 다른 내용이였습니다 ㅎ
killdeath 21-02-07 21:59
   
다음 일기장
     
Mahou 21-02-07 22:03
   
원하시니, 일기 추가 작성하겠습니다 ㅋㅋ
그녀가 의도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나, 여하튼 밀땅을 당한 기분이라서요.
제가 문자 짧게 끊고, 단답으로 끝냄 ㅎㅎ 밀땅짬이 있더라도, 내가 더 많겠지.
여기와서 히죽 거리지만, 그녀 앞에선 쿨내 풍김요.
그럼 일기는 여기까지인 걸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