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들은 한국이 가난하고 일본이 제일 잘나갈 때 (60-80년대) 에도 일본인들을 무시했습니다. 일본인을 깔보는 것은 식민지였던 일제시대 때도 그랬죠. 나이드신 어르신들도 왜정시대 왜놈 운운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이건 단지 조선이 일본의 지배를 받은 반감에서만이 아니고 말투에 일본인을 깔보는 태도가 묻어나요. 일본인들도 조센-징이라고 불렀으니 쎔쎔이지만. 우리 때나 와서 일본인, 일제시대라고 불러주었지.
지금 생각해도 이상할 정도로 조선인들이 일본인보다 더 도덕적으로 우월하다고 여겼습니다. 일본인을 낮게보고 미개하게 봤습니다. 특히나 자유로운 성풍속 등. 한국에서는 아무도 일본인을 신사답다고 여기지 않아요. 그냥 강한자에 비굴하고 약자에게는 거만하다고 여길 뿐이죠. 자기 칼의 힘을 믿고 설치는 무뢰배로 여기고 신의가 없고 이익에만 밝은 소인배라고 여겼고.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군자를 이상적 인간상으로 삼았던 한국으로선 소인배는 가장 낮게 보는 인간상이죠.
일본이 할수 있으면 우리도 할 수 있다라든가 일본에게는 질수 없다는 근거없는 자신감도 많았습니다. 엄청나게 자존심이 센 민족이죠. 한국인들은 도덕적으로 자기보다 더 우월하다고 여기지 않으면 인정하지 않았어요. 한국인들은 힘이나 칼이나 돈을 숭상하지 않고 도덕과 학문을 숭상했습니다. 그래서 중국도 오랜 침략으로는 힘으로는 한국을 완전히 굴복시킬 수 없었고 오직 문화적으로 도덕적으로 중국이 한반도보다 훨씬 우월 할 때만 중국을 숭상했죠.
숭상하던 명나라가 망하고 청나라가 들어섰지만 청나라를 오랑케 야만족이라 깔보고 끝까지 굽히지 않다가 크게 당하기도 했지요. 그런 고초를 겪고도 청나라를 조선 말기에 가까울 때 까지 속으로 무시하고 되놈들이라고 깔보았습니다. 그래서 청나라의 발전된 문화나 학문조차도 주류층은 잘 배우려 들지 않고 재야학자들만 받아들였습니다.
심지어도 세계를 호령하던 최강국 미국인들 조차도 양넘이니 양코백이니 하고 그렇게 높이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한국인들이니 지금 힘 좀 있다고 돈 좀 있다고 힘자랑 돈자랑 하고 다니는 중국이 얼마나 경박하고 거만하고 불의하게 보이겠습니까. 야만스럽고 조금도 도덕적 모범으로 삼을 만 하지 않은 현재의 중국과 중국인들을 한국인들이 높이여길 리가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