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이니 여가생활이니 하는 건 모두 안정적인 생활 기반이 마련되어 있어야 가능한 거죠.
지금 20대 남성에겐 자신과 관련 없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들은 당장 취업 전선에서 자신이 남자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아야 하니까요.
그들이 원하는 것은 너무도 명확합니다.
같은 출발선, 공정한 경쟁.
바로 이것이 무너진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어요.
이미 우린 그런 경쟁을 하고 있지 않으니 체감하지 못하는 것일뿐.
취업 전선에서 자신의 모든 것... 가정, 미래, 행복, 삶을 걸고 싸우는 스무살의 남자에게 이보다 더 큰 것은 없습니다.
그 경쟁에 패배하는 순간 그 스무살의 남자는 패배자의 삶을 밑바닥에서 기어다녀야 하거든요.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