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어제 오늘 무력함을 느끼신 분들도 제법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솔직히 사람 속 뒤집는 스킬만 놓고 보면 평범한 유저들은 절대 어그로를 당해낼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저 놈들은 단련자체도 다르거니와 리스크도 현저히 낮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투명인간 취급' 하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이 방법을 쓰시라고 예전에 한 두번 제안 드린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분위기는 고랩들의 '자만과 허세'의 연속이었죠.
'포인트 냠냠을 위해 가지고 노는 것 뿐이다.'
혹은 '내가 살살 긁으면 풀발기하기 때문에 그 때 신고 먹이면 된다'
'이렇게 재밌는데 왜?'
.. 와 같은 반응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참 웃긴 변명들이죠. 실력이 그 정도가 안 되는데, 무슨..
당연히 실제 분위기도 장담대로 흘러가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무리 자뻑을 해줘도 그 들과는 실제 단련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낱 개에 불과한 서당개 마저도 3년이면 인간처럼 풍월을 읊을 수 있게 된다는데, 하물며 인두껍을 쓴 것들이 그 보다 못할 리는 없겠지요.
즉, 아무리 몰상식한 돌대가리들이라도 수 없이 닉 만들고 지우고를 반복하며 어그로 끄는 짓을 지속 하다보면 그 분야에선 고수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게다가 리스크.. 이게 굉장히 크죠. 밴 당해도 다시 들어오면 된다는..
게임으로 치면
[캐릭이 죽어도 다운 되는 게 없어 항상 마음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고, 또 게이지도 빵빵해서 강력한 스킬을 부담감 없이 원하는 대로 막 뿌려댈 수 있는 캐릭터]
vs
[하드 모드라 한 번 누웠다 일어날 때 마다 디버프 걸리는 주제에 부활 횟수도 정해져 있고, 더욱이 스킬 한 번 쓰기 위해선 2번 3번 생각해 보고 써야 할 만큼 조건도 까다로워 진짜 곤란한 상황 아니면 평타만 주구장창 때려야 하는 캐릭터]
마음이 편안한 사람은 쉽게 흥분하지도 않습니다.
마음이 편안한 사람은 시야도 넓어지고, 머리도 팽팽 돌죠.
이런 캐릭터와 한 경기장에서 계급장 떼고 맞붙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건 그야말로 손발 다 묶어놓고 싸우라는 것 만큼이나 억울한 싸움이라고요.
평타가 스킬 만큼 쎄지 않는 이상 지는 게 당연한 싸움입니다.
그렇다고 이겨서 좋은 게 있느냐? 하면 아무 것도 없어요.
앞서 말한 것처럼 더 쎄진 놈으로 부활해서 다시 기어들어올 테니 또 지겨운 싸움만 되풀이 될 뿐입니다.
즉, 이겨봤자 이득이라곤 쥐뿔도 없는 싸움이다 이런 말입니다.
이런 불공평하기 짝이 없는 싸움을 지속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그래서, 저는 이쯤에서 방법을 바꾸실 것을 제안 드릴까 합니다.
이제 슬슬 세력이나 힘에서 부친다는 걸 느끼셨을 테니, 이쯤에서 '무플' 방어에 들어가시는 게 어떨까요?
아예 클릭도 안 하면 더 좋겠지만, 그것 까진 바라지도 않겠습니다. 그냥 그 들 게시글에 댓글만 쓰지 마세요.
담배 끊는다는 심정으로 댓글을 끊어 보세요.
처음엔 지들끼리 자축하며 낄낄 대겠죠. 그래봐야 그게 몇일이나 가겠습니까? 재미가 없는데..
똥파리가 들끓지 않게 할려면 똥을 치우면 됩니다.
어그로들이 들어오고 싶어하는 이유 자체를 없애는데, 님들이 앞장 서주세요. 저도 실천 하겠습니다.
딱 한 가지 불안한 요소가 있긴 합니다만, 설마 거기까지 내다 보고 창을 준비하는 어그로들은 없을 거라 믿고 그저 튼튼한 방패 하나만 준비해서 밀고 나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그럼, 클린해진 가생이를 향해 파이팅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