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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06 18:14
심심한데, 원어민강사 만난 썰. 일본편.
 글쓴이 : Mahou
조회 : 2,933  

ㅡㅡㅡ중간만 보셔도 됨ㅡㅡㅡ

 제가 가정환경과 기타등등의 이유로 해외살이만 10년 넘습니다.
그러다보니 영어, 일어는 좀 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어학이란 것이 안쓰면 까묵되는 것이라,
분명 아는데, 모르는 모순된 현상이 생기게 되요.
예 ㅡ 아. 나 이 글자 알어! 근데, 못읽겠다 ㅜ
그러다보니, 몇년에 한번쯤 한두달 고급회화반을 끊곤 합니다

 제가 본 일본 원어민 선생은 거의 여성이셨고,
회화반이다보니, 반대로 한국어는 다 잘 못하셨어요.
또, 고급 회화반이다보니, 수강생도 적었습니다.
즉, 선생과 학생간의 거리가 가까운 면이 있었죠.

 ㅡㅡㅡㅡ이하 썰 ㅡㅡㅡㅡ윗글 안읽어도 됨ㅡㅡㅡ


  제 목적이야 언어 감각회복이라, 예습, 복습, 숙제 모조리 무시.
오직 입만 터는 것이였습니다 ㅎ
그리고, 약간의 사명감?
그니까, 대한건아의 매력도 좀 어필하자! 이런거 ㅋㅋ
일뽕이나 오덕후만 일어 공부하는게 아니다!
(실사판 일뽕, 오덕후 학원에서 봤음..사명감 생김 ㅅㅂ)

스시녀 판타지가 있는 것처럼,
한국남은 어쩔꺼란 고정관념이 갸들도 좀 있는데,
그런거 의식하고 대화하는거죠 뭐.
저 일본녀만 6명쯤 썸탐. 좀 암 ㅋㅋㅋ

 뭐 글다보니, 지 자랑도 좀 했던 것 같고요.
존내 괜찮은 남자인 척 하는 것은 또 제가 잘하죠.
왜냐면, 한국남의 이미지를 위해서! 애국심임!
꼭 그녀를 꼬시겠단 의도는 정말 첨에 없었음. 진심!
일뽕, 오덕들의 이미지가 걱정됬음.

 나중엔 수업중에 딴분들의 항의가 올정도로 그녀가 제게 호감 표현함.
그니까, 수업중에 절 계속 보시든가?
저에게만 더 웃고 리액션 보이시든가?

 애국심이 불탔습니다.
그래서, 수업 끝나고 제가 따로 그녀를 좋은 곳으로 모시기도 했고,
서울의 매력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글고, 뭐 했겠죠? ㄷㄷ
그래도 사귄 것은 아니고요. 전 쉽게 누구 사귀는 쉬운 남자 아님 ㅎ

 문제는 제가 애초 2달만 끊었고, 더 감각회복할 생각도 없었죠.
이제 끝낼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밑밥 깔면서 썸을 끝내는 암시를 주었어요.
상처받지 않으시게, 스무스하고 자연스런 흐름으로.

 여기서 반전!
이분 남친 있었음. 심지어, 결혼할 남자. 한국남이셨고요.
진짜 몰랐거든요.
그녀가 그분과 절 두고 좀 재셨던 것 같습니다 ㅎ

그리고 몇달 후에 그 남자분과 행복하게 결혼 하셨어요.
이렇게 해피엔딩. 해피엔딩.
추후 미국편, 대만편, 태국편도 짬나면 올릴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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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쳉리 21-09-06 18:17
   
여자를 만나는 목적을 두고 대한건아니 애국심이니 사명감이니 .. 정말이지 불쾌한 글이네요.
어그로가 아니라면 굉장히 시대착오적인 분인듯.
     
Mahou 21-09-06 18:21
   
문맥을 살피면 초기목적은 그게 아니라고 적었는데 ㅜ
남여가 눈 맞는다는 것에 좀 그런게 있죠.
꼬실 목적이였으면, 이보다 더하게 들이대는 타입입니다.
머리부터 막 들어감 ㅋㅋㅋ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
그럼요. 너 꼬시고 싶으니까 ㅎ 이쯤으로 해야 목적이 분명한거죠.
이분은 걍 어쩌다 흐름이 그리 된 케이스.
     
멍때린법사 21-09-06 18:43
   
그냥 잼있자고 써둔 반찬같은 문장에 무슨 큰 의미를..
그냥 이러이러하게 잼있는 과거가 있었다 정도로 받아들이면 됨.

내가 말이야~~ 한때는 우리 동네 잡았거던..
이렇게 말한다고 한때 날라리였던 한국남성 거의 없음.. 그냥 젊은 객기나
사춘기시절 반항아기 이야기지.. 뭘 그걸 시대착오니 어떠니..
그냥 본문에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에 양념 정도로 보면 충분함.
          
Mahou 21-09-06 18:58
   
예전부터 사랑했지만, 앞으로 더 사랑하겠습니다!
침묵엄날 21-09-06 18:51
   
일본녀만 6명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Mahou 21-09-06 18:57
   
아 그게 별건 아니고,
국내서 만난 일본녀는 저분이 유일하고요.
제가 미국과 일본에 10년 살다와서 자연스럽게요 ㄷ
글다보니, 그외 외국분들 많이 뵌거죠.
감독 21-09-06 18:53
   
재밌게 잘 봤습니다. ㅎㅎ
또 기대할께요
     
Mahou 21-09-06 18:59
   
ㅋㅋㅋ
깜장별 21-09-06 18:57
   
러시아편도 ;;;
     
Mahou 21-09-06 19:02
   
러샤분은 뵙기 힘들던데요? ㅜㅜ
해외 살 때도 존재 자체가 희귀한 느낌.
터키남이 꼬시는 것은 봄...아...그녀도 호주분이셨든가?
(터키쉑히들 겁나 밝힘 ㅋㅋ 레알)
서양녀는 미쿡녀 1인 제외 저도 경험 없습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