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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03 17:55
어렸을때 형 등에 업혀 산에 올랐을때 풍경이 아직도 기억남
 글쓴이 : 정봉이
조회 : 745  

어른들 걸음을 따라가지 못해 형이 업고 다녔으니 엄청 어렸을겁니다
고향이 전남 고흥인데
어려서 동네를 벗어날일없어 우리동네 풍경이 어찌 생겼는지 볼일이 없었죠

설날 성묘를 다니는데 할아버지 산소가 산 중턱에 있어 성묘끝나고 
큰형님이 절 업고 산꼭대기까지 올라가서 풍경을 보여줬죠


우리동네가 내 발밑에 보이는데 느낌이 한발만 앞으로 내딛으면 우리동네로 떨어질거 같은 느낌
 산 구비구비 사이에 들녁과 다른 동네들이 보이고
뒷편에는  푸른바다위에 섬들이 여기저기 보이는데
그때 봤던 그 풍경은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어딜 여행가서 어떤 풍경을 봐도 어릴때의 그 기억이 가장 강렬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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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day 21-02-03 18:01
   
난 모심기하는 날 빨간 고무다라이 위에 둥둥떠서 구경하던게 생각 남.
그때만 해도 양쪽에 할매들이 모심을 자리에 줄(아무래도 실 같았음) 잡고 아저씨 아줌마들이 일자로 쭉 서서 심었는데.
난 그게 왜 기억에 오래 남을까..
     
정봉이 21-02-03 18:04
   
모심으면 들밥 얻어먹으러 다니고 했죠 ㅎㅎ
신의한숨 21-02-03 18:07
   
저는 마포 산동네에서 보이던 한강의 기억이
싸만코홀릭 21-02-03 18:19
   
형님하고 나이 차가 상당한가 봅니다^^
     
정봉이 21-02-03 18:38
   
18살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