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대들은 자유를 갈망한다고 하는데 자유를 갈망하지 않는 세대는 없습니다. 지금 4050이나 6070 이라고 자유를 좋아하지 않을 리가 없지요. 다만 4050이나 6070들은 그 당시에는 가난하기도 하고 사회적 정치적인 자유도 없던 시대라 그걸 더 갈망했을 뿐이지요. 지금이야 경제적인 부나 사회적 자유는 충분하니 이제 2030들은 그보다 더 개인적인 자유나 자기실현를 더 원할 뿐이지. 4050 들과 6070들 사이를 비교해봐도 원하는 자유의 종류나 우선순위에 차이가 있습니다. 즉 원하는 자유의 종류나 우선순위가 달라졌을 뿐이지 자유는 누구나 갈망하는 거죠.
그리고 개인적인 자유를 갈망하면 욕망은 양보해야지요. 직업은 자유를 양보하고 돈으로 바꿔서 욕망을 달성하는 겁니다. 욕망과 자유의 최적의 조합은 세대나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욕망과 자유의 합계는 다들 비슷하죠. 물론 그것도 부자와 빈자는 합계가 다르긴 하지만 그건 빈부의 문제이지 세대의 문제는 아니지요.
2030대의 문제는 개인적인 자유도 가지고 싶고 과시하는 욕망도 가지고 싶고 그런 과도한 욕심에서 나오는 겁니다. 세상에 떡을 먹기도 하고 가지기도 동시에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속담에 산 좋고 물 좋고 정자 좋은 데 없다는 말이 있지요. 다 갖출 수는 없다는 거죠. 2030대들이 개인적인 시간과 자유에 더 비중을 둔다면 경제적인 욕망을 줄이면 쉽게 달성할 수 있습니다. 욕망을 버리지 못하겠거든 개인적인 자유와 시간를 더 양보해서 "노오력"으로 그 욕망을 달성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030대들이 그렇게 분수에 넘치는 과도한 욕망을 가지게 된데는 페북이나 인스타 등 SNS 의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봅니다. 페북이나 인스타 들 보면 다들 나보다 더 행복하게 화려하게 자유롭게 사는 거 같은 데 자기 현실을 돌아보면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죠. 누구나 좋은 모습만 SNS 에 주로 올리니까. 또 남들에게 그렇게 SNS 에서 행복하고 자유롭게 화려하게 산다고 자랑도 하고 싶기고 부러움을 받고 싶기도 하고.
그러니 마치 영원히 채워지지 않는 갈증과 배고픔에 시달리는 탄탈로스 같이 영원히 고통받는 거죠.
2030대들이 정말 행복해지고 싶다면 우선 SNS 들 부터 전부 끊으라고 말하고 싶네요.
작성일 : 21-11-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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